황희찬과 원투펀치, '대반전' 백업→도움 1위... 폭풍 러브콜, 리버풀도 살라 대체자로 찍었다

이원희 기자  |  2023.10.04 06:03
황희찬(왼쪽)과 골 세리머니하는 페드루 네투(오른쪽). /AFPBBNews=뉴스1
황희찬(왼쪽)과 페드루 네투가 지난 맨시티전 승리 이후 서로를 꼭 끌어안아주고 있다. /AFPBBNews=뉴스1
'황소' 황희찬(27)과 울버햄튼 원투펀치로 활약 중인 페드루 네투(23)가 뜨거운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빅클럽 리버풀도 관심을 보내고 있다.

영국 더 하드 태클은 3일(한국시간) 풋볼트랜스퍼의 소식을 빌려 "리버풀이 네투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다. 올 시즌 네투는 맹활약을 펼치고 있고, 리버풀은 그를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도 뛰고 있는 네투는 폭풍같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좌우 측면을 맡으며 리그 7경기에 출전, 1골 4도움을 뽑아냈다. 엄청난 기록이다. 어시스트 부문 리그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네투는 대한민국 공격수 황희찬과 함께 울버햄튼의 가장 강력한 무기로 꼽힌다. 황희찬은 올 시즌 리그 7경기에서 4골을 터뜨렸다. 이대로라면 지난 2021~2022시즌에 세웠던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5골 기록을 조만간 넘어설 전망이다.

유럽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네투에게 팀 최고 시즌 평점 7.19를 부여했다. 황희찬의 평점도 6.79로 나쁘지 않은 편이다.

울버햄튼 전체적으로 공격 부진을 겪고 있는데, 그나마 네투, 황희찬이 활약해줘 큰 힘이 되고 있다. 지난 시즌 울버햄튼은 팀 득점 31골로 리그 20개 팀 가운데 가장 적은 골을 넣었다. 올 시즌에는 리그 7경기 팀 득점 8골로 나아졌지만, 네투와 황희찬의 공격이 없었다면 발전이 불가능했다.

하지만 네투의 폭풍 활약에 울버햄튼은 한 가지 걱정이 생겼다. 많은 빅클럽이 네투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리버풀의 경우 살라의 대체자로 네투를 점찍은 듯하다.

경기에 집중하는 페드루 네투(왼쪽). /AFPBBNews=뉴스1
페드루 네투(왼쪽). /AFPBBNews=뉴스1
2년 전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리그 득점왕도 차지했던 살라는 지난 여름 리버풀을 떠날 뻔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클럽 알 이티하드가 막대한 돈을 들고 영입에 나섰다. 살라도 이적을 원한다는 소문이 파다했다. 하지만 리버풀이 어떻게든 살라를 지켜냈다. 올 시즌 살라는 리그 7경기 3골 4도움으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렇다고 사우디의 관심을 완전히 떨쳐낸 것은 아니다. 축구매체 90MIN에 따르면 사우디 리그는 살라, 폴 포그바(유벤투스) 같이 유명하면서도 무슬림인 슈퍼스타를 영입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 기회가 된다면 계속 영입을 노릴 가능성이 있다.

리버풀도 살라가 떠날 것을 대비해 네투 영입을 준비하려는 것이다. 매체는 "리버풀은 살라 없이 팀을 운영할 준비를 시작했다. 네투는 살라 대체자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모하메드 살라. /AFPBBNews=뉴스1
다만 리버풀을 비롯해 아스널, 아스톤빌라(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도 네투 영입을 시도하려는 것으로 전해졌다. 치열한 영입전이 예상된다. 울버햄튼도 네투를 지키려는 것으로 알려져 내년 여름은 돼야 영입이 가능할 전망이다.

사실 네투는 지난 시즌까지 부상 등 여러 악재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냈다. 주전 경쟁에서도 밀려 지난 시즌 리그 19경기 밖에 뛰지 못했다. 하지만 한 시즌 만에 울버햄튼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가장 인기 있는 선수가 됐다. 더 하드태클은 "네투는 지난 시즌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었다"면서도 "하지만 올 시즌 반등해 뜨거운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페드루 네투(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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