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예능 프로그램 '홍김동전'이 시청률 1%대 사수에 실패했다.
13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2일 방송된 '홍김동전'은 전국 시청률 0.8%를 기록했다. 지역별 시청률은 광주 2.6%로 가장 높았고, 서울 0.2%로 가장 낮았다. 수도권 시청률은 0.6%다.
'홍김동전'의 이번 시청률 성적표는 자체 최저 시청률이다. 동시간대 지상파 시청률 최하위다.
'홍김동전'은 지난 3월 30일 방송분 시청률 2.1%(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기준)를 기록한 후, 1%대 시청률을 유지해왔다. 지난 8월 24일 1.2%를 기록한 이후,소폭이지만 시청률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다. 8월 31일 1.4%, 9월 7일 1.6%, 9월 14일 1.7%다. 이어 9월 21일 1.5%, 10월 5일 1.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다시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시청률 2%대 반등을 노렸던 '홍김동전'이지만, 그간 지켜왔던 1%대가 무너진 굴욕을 겪게 됐다. 특히 프로젝트 그룹 '언밸런스' 데뷔를 앞두고 멤버들의 'NEVER' 추가 녹음과 뮤직비디오 개별 촬영이 공개된 상황에서 시청률 0%대 진입은 그야말로 충격.
그간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 음원 발매 도전 프로젝트는 시청자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시청률 반등을 이끌어 내는 '치트키' 같은 역할을 해왔지만, 이번 '홍김동전'에서는 통하지 않았다.
여기에 이날(10월 12일) '홍김동전'과 방송시간이 겹친 tvN '출장 소통의 신 '서진이네 편'', ENA 수목드라마 '유괴의 날'과 경쟁에서도 '경쟁 불가'임을 보여줬다. '출장 소통의 신 '서진이네 편''은 3.8%, '유괴의 날'은 4.2%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을 각각 기록했다.
'시청률 0%대'를 기록한 이번 '홍김동전'. TV로 안 보는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온라인에서는 나름 관심을 이어가고 있다. OTT 플랫폼 웨이브에서 KBS 비드라마 25주 1위(10월 9일 기준), KBS 드라마, 비드라마 통합 1위(10월 9일 기준)를 달성했다.
TV와 온라인의 반응이 완벽하게 엇갈린 '홍김동전'. '시청률 0%대' 위기를 과연 어떻게 이겨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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