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선 "어쩔티비 유행어 진지하게 연기..'황금빛 내인생' 몸값 올라"[★밤TView]

윤상근 기자  |  2023.10.18 22:42
tvN '유퀴즈 온더 블럭'


배우 신혜선이 '어쩔티비' 유행어를 진지하게 소화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18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혜선은 "예능은 할때마다 적응이 안되는 것 같다"라며 유재석 조세호와의 재회에 대해 언급하고 "예전에 '해투'에서 키워주셨다. 그래서 추억 여행도 할겸 봤는데 잘 키워주셨다"라고 웃었다.

신혜선은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공개 예정 작품만 4편이라고 소개를 받고 영화 '용감한 시민' 출연도 언급했다. 신혜선은 "액션 연기가 힘든데 재미있었다. 아드레날린이 뿜어지는 게 느껴졌다. 왜 격투를 좋아하는 지 알겠다. 원래 운동은 안하는데 나이가 들면 안하면 안될 것 같아서 한달에 한두번 운동한다"라고 말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신혜선은 "액션 부담이 엄청났는데 레퍼런스 영상을 보고 연습했다. 예전에 드라마에서 발레리나 역할 연기를 하려고 다리를 찢었었는데 이번에 180도 발차기가 도움이 됐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신혜선은 "어릴 때 꿈이 배우였다. 배우가 될거라고 말한 게 창피한 순간은 있었다. 겉멋만 들었다고 할까봐 숨기고 있었다"라며 "연기를 배우고 싶어서 엄마한테 편지를 써서 허락을 받았다. 배우 말고 다른 꿈을 못 꿨다"라고 연기 시작 계기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아버지 차 은색 그랜저를 타고 소속사 프로필을 직접 돌렸다"라며 "프로필을 100개 넘게 돌렸는데 오디션조차 보지 못했다. 가끔 연락이 와서 가며 조감독님이나 작가님이 안 계셨다. 찐 오디션이 아니었다"라고 말을 이었다.

신혜선은 "오디션이 안됐어도 크게 타격을 받지 않았다. 꿈을 이루는 과정이었고 즐거웠다. 영화사, 드라마, 광고 에이전시 등 목록을 만드어서 메일도 보내고 프로필도 보냈다. 정말 높은 확률로 연락이 안 왔다"라며 "오디션이라도 볼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다 '학교 2013' 단역으로 배우 데뷔를 했다"라고 말했다.

신혜선은 "광고 단역 알바 등으로 모은 돈으로 프라이드를 샀다. 첫 차였다. '학교 2013'에서 매니저 없이 차 안에서 동료들과 쉬기도 했다"라며 "숙박업소에 묵으면서 동료들과 '학교 2013' 본방을 봤던 때가 잊을 수 없는 기억"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혜선은 '비밀의 숲'에서의 열연에 대해 이수연 작가의 모습을 보며 연기했다고 말했다. 신혜선은 내가 연기한 영 검사가 이수연 작가의 캐릭터라고 말했다.

한편 신혜선은 자신의 별명에 대해 "친구들이 신부장이라고 부른다. 어느 순간 내 말투가 부장님 같았다"라며 "소주는 잘 못 마시는데 하이볼은 좋아한다. 여러 사람들과 함께 마셔서 많이 마시는 것처럼 보일 뿐이다. 주량은 증류주 한 두병을 마신다. 아주 술을 잘 마시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신혜선은 'SNL 코리아' 어쩔티비 유행어에 대해 "재밌을 것 같아서 부담없이 했는데 대사를 보고 무슨 감정으로 연기해야 할지 몰랐다. 진지하게 연기한 거였다"라며 "어떤 개념인지 모르고 연기했다. 이후 초등학교 지나가다 학생들이 나한테 '어쩔티비 누나다'라고 말했다. 내게 대표작이 됐다"라고 답했다.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사진=tvN '유퀴즈 온더 블럭'



신혜선은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으로 배우 커리어 정점을 찍은 것에 대해 "제목따라 간 것 같다. 몸값도 올랐다"라며 남다른 심경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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