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싱가포르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1차전이 다음 달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C조에 중국, 태국, 싱가포르와 묶였다. 조 2위 안에 들어야 3차 예선에 진출할 수 있다. 또 4년 뒤 열리는 '2027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본선 출전권도 달려있다.
한국의 C조 첫 번째 상대인 싱가포르는 FIFA 랭킹 157위로 1차 예선에서 괌을 꺾고 2차 예선에 진출했다. 전력 차가 큰 만큼 한국의 손쉬운 승리가 예상된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맞대결한 뒤 다음 달 21일 중국으로 원정을 떠난다. 이어 내년 3월 21일 태국과 홈 3차전, 26일 원정 4차전을 치른다. 6월 6일 싱가포르 원정, 11일 중국과 홈 최종전을 끝으로 2차 예선이 마무리된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기존 32개국에서 16개국이 늘어난 48개국이 참가한다. 이중 아시아 국가에 배정된 본선 티켓은 8.5장이다. 3차 예선을 통해 6개 팀이 본선에 직행하고 나머지 2.5장은 4, 5차 예선, 대륙별 플레이오프 등을 통해 가려진다.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많이 월드컵에 진출했다. 1954년 스위스 대회를 시작으로 1986년 멕시코부터 지난 2022 카타르까지 10연속 본선 진출했다. 월드컵 참가국이 대폭 늘어난 만큼 클린스만호의 11회 연속 월드컵 본선행은 큰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한국은 최근 A매치 3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를 탔다. 지난 9월 유럽 원정에서 사우디아라비아를 2-0 으로 꺽은 뒤 지난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를 4-0으로 제압했다. 이어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베트남을 6-0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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