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오전 방송된 KBS 라디오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이하 '라디오쇼')는 코너 '전설의 고수'로 꾸며진 가운데, 태진아가 출연했다.
이날 '라디오쇼' DJ 박명수는 태진아에게 "후배 중에 노래 잘 하는 4대 천왕은 누구라고 생각하냐"라고 물었다.
이에 태진아는 "일단 임영웅이 들어가고, 4대 천왕"이라고 임영웅을 가장 먼저 언급했다. 이어 "우리 (이)찬원이"라고 말했다. 임영웅, 이찬원을 가장 먼저 언급해 이목을 끌었다.
또한 태진아는 박명수가 '여자는?'이라고 묻자 막힘없이 "송가인, 홍지윤"이라면서 "그 다음에 은가은도 좋더라고"라고 말했다.
태진아는 후배들의 이름에 대해 "기억이 안 날 때가 있어"라면서 "카톡으로 자주 연락 오는 후배들 있잖아. 금방 기억해. 김희재, 이찬원. 예를 들면, 그 후배들 빨리 기억해"라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는 과거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았을 때, 태진아가 축하한다고 용돈을 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태진아가 한때 후배들 용돈으로 천만원을 썼다고 말했다.
이에 태진아는 "그 때는 음악방송을 나갈 때였다. (내가) 거의 다 나왔으니까. 이승철부터 시작해서, 신승훈까지 나왔다. 댄스가수들 나왔고, 세븐, 비 다 나왔을 때다. 음악방송을 나가면 엄청 나잖아. (후배들이) CD를 갖고 오잖아. 그걸 받고 (어떻게) 그냥 있어. 인원수대로 돈(용돈)을 이렇게 줘야되는 거야. 밥 사먹고, 힘내고, 꼭 음악프로에서 1등 해야된다고 했다. 그때 줬던 돈이 많이 나갔어요"라고 털어놓았다.
박명수는 "그렇게 힘내라고 돈 준 선배님이 태진아 선배님밖에 없었다"라면서 태진아의 후배 사랑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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