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트' 배두훈 "포레스텔라 활동→뮤지컬 무대 복귀, 고향 온 느낌"

코엑스=김나연 기자  |  2023.11.15 16:26
배두훈 / 사진=신시컴퍼니
뮤지컬 배우 겸 포레스텔라 멤버 배두훈이 3년 만에 뮤지컬 '렌트'로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15일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뮤지컬 '렌트'의 프레스콜이 개최됐다. 이 자리에는 로저 역의 장지후 백형훈, 마크 역의 정원영 배두훈, 미미 역의 김환희 이지연, 엔젤 역의 김호영 조권, 콜린 역의 윤형렬, 모린 역의 전나영 김수연, 조앤 역의 정다희 배수정, 베니 역의 구준모가 참석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렌트'는 푸치니의 오페라 '라보엠(La Boheme)'을 현대화한 작품으로 뉴욕 이스트 빌리지에 모여 사는 가난한 예술가들의 꿈과 열정, 사랑과 우정, 그리고 삶에 대한 희망을 그린 작품.

마크 역을 맡은 배두훈은 2020년 '렌트' 이후 포레스텔라 활동에 전념했고, 3년 만에 다시 '렌트'로 무대에 서게 됐다. 그는 "3년 전에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마지막 공연을 못 하고, 다시 이번 시즌에 합류하게 됐는데 오랜 기간 뮤지컬 활동을 쉬다가 복귀하는 작품이라서 떨리고, 기대도 많이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3년 만에 공연하는 거라서 개인적으로는 걱정을 많이 했다. 공연을 많이 쉬면 확실히 감각이나 기술적인 부분이 떨어질 수밖에 없어서 '잘해낼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있었는데 주변 환경이 저를 많이 도와줬던 것 같다"며 "같이 공연을 만드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따뜻하게 대해주셨고, 그런 부분이 그때의 저와 지금의 저를 다르게 만들어준 것 같다.배우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면서 연습하다 보니까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마음의 여유가 생기고, 끈끈한 유대감을 느끼고 있다. 그런 부분이 무대에서 잘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배우에게는 모든 작품이 특별하지만, 이번 '렌트'가 저에게는 조금 더 특별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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