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싱가포르] 클린스만의 잔디 우려 엄살 아니다… 3딜 후에도 남은 잼버리 여파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3.11.16 21:03

[스포탈코리아=상암] 한재현 기자= 클린스만호가 경기 전날까지 상암 잔디를 아낄 이유가 분명했다. 확실히 남쪽 골대 잔디 상태는 안 좋았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예선 C조 홈 경기에서 전반을 마친 현재 1-0으로 앞서 있다.

이날 경기는 한국의 리드로 앞서고 있지만, 개운치 않은 점도 있었다. 바로 잔디 상태다.

특히, 경기장 남쪽 골대 잔디 상태가 좋지 않았다. 군데군데 파인 자국이 선명하게 보였다. 또한, 중앙선은 물론 페널티 지역까지 잔디를 새로 심은 흔적이 뚜렷하게 보일 정도였다.



이는 지난 8월에 열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여파가 3달이 지나도 남아 있었다. 당시 정부는 K-POP 콘서트를 열기 위해 무리하게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무대로 선정했다. 잔디가 가장 민감한 폭염이 기승 부릴 8월에 무대 설치와 관중들이 밟으면서 잔디는 당연히 훼손됐다.

당연히 최고급 잔디를 자랑하던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준은 옛말이 됐다. 잔디는 회복이 덜 된 상태에서 FC서울의 K리그1, A대표팀의 튀니지전까지 소화해야 했다.



파주를 떠나 서울에서 훈련을 가진 대표팀은 경기 전날까지도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쓰지 못했다. 훈련을 위해 쓰면 잔디 상태가 더 악화될 수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도 경기 전날 서울월드컵경기장을 훈련으로 쓸 계획을 바꾸고, 목동운동장에서 치러야 했다.

최상의 잔디는 선수들의 플레이를 한 층 더 높여주는 동시에 부상 방지에도 중요하다. 이번 상암 잔디는 A매치에 다소 걸맞지 않아 아쉬움이 컸다.



사진=한재현 기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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