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박혜진 복귀, 우리은행 개막 4연승 질주... 삼성생명에 18점차 완승

이원희 기자  |  2023.11.19 00:06
박혜진. /사진=WKBL 제공
아산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이 개막 4연승을 달렸다. '에이스' 박혜진도 복귀해 더욱 뜻깊은 경기가 됐다.

우리은행은 18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 원정경기에서 73-55, 18점차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은 개막 4연승을 이뤄내 선두 자리를 더욱 굳건히 지켰다.

이날 컨디션이 좋지 않아 전력에서 이탈해 있던 '에이스' 박혜진이 돌아왔다. 올 시즌 처음으로 코트를 밟았다. 박혜진은 복귀전에서 27분21초를 뛰며 4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을 기록했다. 경기 내내 동료들을 이끌며 팀 중심을 잡는 리더십까지 발휘했다.

또 김단비가 21득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다. 주전 가드 박지현도 3점슛 3개를 비롯해 18득점 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최근 매서운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최이샘도 13득점을 올렸다.

경기에 집중하는 박혜진(왼쪽). /사진=WKBL 제공
이날 우리은행의 외곽포가 활발히 터졌다. 3점슛을 12개나 터뜨렸다. 반면 삼성생명의 3점슛은 4개였다.

전반부터 46-22로 앞서나간 우리은행은 3쿼터 상대에게 분위기를 내줬다. 하지만 4쿼터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승리를 지켜냈다.

김단비(왼쪽). /사진=WKBL 제공
삼성생명의 4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강유림이 14득점, 이해란이 11득점, 조수아와 신이슬이 각각 10득점씩 올렸다. 이해란은 9리바운드까지 잡아냈다. 하지만 상대를 압도할 해결사가 없었다. 3위 삼성생명은 3승 2패가 됐다.

우리은행은 오는 22일 인천 신한은행을 상대로 1라운드 전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 일정을 마친 삼성생명은 24일 우리은행과 재대결을 준비한다.

기뻐하는 우리은행 선수단.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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