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이 끝내 혈 뚫었다' 토트넘 골잡이 감격의 '부활포'… "케인 같았어" 英 극찬

박건도 기자  |  2023.12.11 20:34
히샤를리송이 11일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득점 후 가슴을 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히샤를리송(왼쪽)과 손흥민(오른쪽). /AFPBBNews=뉴스1
손흥민(31·토트넘 홋스퍼)이 절묘한 도움으로 히샤를리송(26)의 부활포를 완성했다. 영국 매체도 모처럼 극찬을 남겼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11일(한국시간) 뉴캐슬 유나이티드전 2골을 넣은 히샤를리송에 대해 "해리 케인(30·바이에른 뮌헨)이 그랬던 것처럼, 히샤를리송은 토트넘 세트피스의 핵심이었다"라며 "초반 슈팅은 크로스바를 넘어갔지만, 전반전에 첫 골을 넣었다. 후반전에는 골키퍼의 다리 밑으로 두 번째 골을 추가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이날 경기에서 가장 높은 평점인 9를 주며 호평했다.

약 3개월 만의 득점포였다. 히샤를리송의 마지막 골은 지난 9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였다. 이후 7경기에서 히샤를리송은 무득점 침묵했다.

히샤를리송의 골을 도운 주장 손흥민도 극찬을 받았다. '풋볼 런던'은 "데스티니 우도기(20)에게 낮은 크로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히샤를리송에게도 비슷한 크로스를 선보였다. 전반전에만 두 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후반전에는 직접 득점까지 넣었다. 캡틴의 경기력이 팀을 감명시켰다"라며 평점 9를 부여했다.

지난 9월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경기 후 손흥민(오른쪽)이 히샤를리송(왼쪽)을 손가락으로 가리키고 있다. /AFPBBNews=뉴스1
히샤를리송이 뉴캐슬전 득점 후 높이 뛰어올랐다. /AFPBBNews=뉴스1
앙제 포스테코글루(58) 토트넘 감독도 히샤를리송의 득점을 언급했다. 경기 후 '풋볼 런던'과 인터뷰에서 그는 "리치(히샤를리송)는 훌륭했다"라며 "득점이 필요한 경기였다. 팀 에너지가 매우 뛰어났다. 히샤를리송이 공격수로서 몇 골을 넣은 점도 긍정적이다"라고 밝혔다.

최근 부진 이유도 설명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히샤를리송은 올해 초에도 토트넘의 핵심 선수였다"라며 "하지만 그의 몸 상태는 온전치 않았다. 움직임에 다소 제약이 있었을 것"이라고 두둔했다. 실제로 히샤를리송은 이달 초 수술대에 오른 뒤 빠르게 회복해 토트넘 경기에 나서고 있다.

이어 "히샤를리송은 신체적으로도 훨씬 괜찮아졌다. 이날 득점은 그에게 정신적으로도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토트넘은 뉴캐슬전 승리로 약 한 달 만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7일 첼시전부터 3연패를 기록했고,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3-3으로 비긴 뒤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에 1-2로 졌다. 6경기 만인 뉴캐슬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일방적인 경기였다. 토트넘은 뉴캐슬을 상대로 전반전 두 골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도움 2개를 올리며 토트넘 공격을 이끌었다. 왼쪽 측면을 허물더니 정확한 크로스로 우도기와 히샤를리송의 골을 도왔다.

골맛을 본 히샤를리송은 후반전에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측면에서 길게 올린 크로스를 침착하게 잡았고, 상대 골키퍼 다리 밑으로 절묘한 슈팅을 차넣었다. 3-0으로 앞서던 토트넘은 후반 35분 손흥민의 페널티킥 골까지 추가했다. 후반 종료 직전 첫 실점을 내주며 클린시트는 실패했다.

히샤를리송(오른쪽)이 왼발 슈팅으로 득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양 팔을 벌리며 골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는 히샤를리송.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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