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진 "'소년시대' 임시완·이선빈 호흡, 과분했다"(인터뷰②)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의 조호석 역 이상진 인터뷰

이경호 기자  |  2023.12.22 06:30
배우 이상진./사진=김창현 기자
배우 이상진이 '소년시대'에서 임시완, 이선빈과 호흡한 소감에 대해 "과분"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상진은 20일 스타뉴스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출연한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에서 임시완, 이선빈과 만남 소감을 털어놓았다.

'소년시대'는 1989년 충청남도, 안 맞고 사는 게 일생일대의 목표인 '온양 찌질이' 병태(임시완 분)가 하루아침에 부여 짱으로 둔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다이내믹 청춘 활극이다.

이상진은 극 중 장병태의 친구 조호석 역을 맡았다. 조호석은 감정에 솔직한 의리파로, 장병태와 함께 '아산의 백호' 정경태(이시우 분)와 맞서는 인물.

이상진은 극 중 절친으로 발전하게 된 임시완 그리고 짝사랑하는 이선빈(박지영 역)과 호흡에 대해 "(저한테) 과분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호흡이라고 말할 것도 없었다. 두 배우의 호흡에 제가 잘 끼워졌던 것 같다"라면서 "그들의 출중한 연기에 제가 잘 딸려간 것 같다. 두 분이 저를 품어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두 배우가 저를 연기자로 존중해주고, 배려해줬다. 그 덕에 저도 재미있게 잘 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쿠팡플레이 시리즈 '소년시대'의 임시완, 이선빈, 이상진./사진=쿠팡플레이
이상진은 임시완과 연기로 호흡을 맞출 때 애드리브도 상당히 많았다고 했다. 감독의 '컷' 'OK' 사인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연기가 이어졌고, 그 덕에 애드리브도 많이 할 수 있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컷'을 잘 안하셨다. 그러면서 애드리브로 들어간 장면이 있었다. 이 상황에 익숙해지면서, 임시완 선배와 계속 말(연기)을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 "한번 말이 트이니까, 계속 이어졌다. 나중에는 지켜만보던 감독님이 '컷'을 빨리하셨다. 시완 선배가 '저희 말 못하게 끊으시려고요?'라고 말할 정도였다. 애드리브가 계속 쌓였다. 애드리브 장면이 실제 방영 장면으로 담기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상진은 애드리브가 빛난 신도 있었다고 했다. 그는 "5회 때 '아산의 백호'가 병태가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 이후 아이스크림을 먹는 신이 있었다. 지영이 와서, 병태를 쳥겨주려고 했던 신이었다. 그 때, 야쿠르트를 사서 오는 장면이 있었는데, 원래는 하나였는데 다섯개를 사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냈다. 그게 그대로 반영이 됐다. 그런 애드리브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년시대'의 흥행에 일각에서 시즌2 제작에 거는 기대감도 높다. 이상진 역시 '소년시대' 시즌2가 제작되길 바라는 마음이었다. 그는 "제 생각, 느낌으로 임시완 선배도 생각이 있는 것 같다. 저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해보겠습니다. 시즌2가 만들어졌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배우 이상진./사진=김창현 기자
이상진은 '소년시대'에서 여러 에피소드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덕분에 일부 팬들은 '소년시대' '신병'에서 이상진을 연결한 세계관을 언급하기도 했다. '소년시대'에서 경험 때문에 '신병'에서 장교로 임관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 일명 '이상진 세계관'이라 할 수 있겠다.

이상진은 이 같은 팬들의 반응에 "재미있었다. 감사하다. 생각보다 저를 생각해주시고, 언급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감사했다"로 말했다.

이어 "'신병' '소년시대', 이렇게 두 작품을 이어서 봐주시는게 재밌다. 행복하게, 재미있게 (팬들의) 반응을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진은 '소년시대' '신병'을 향한 애정이 컸다. 두 작품이 새 시즌 제작이 겹친다면, 둘 다 놓칠 수 없다는 생각이었다. 그는 "저한테 두 작품은 소중하다. 만약에 두 작품이 같은 시기에 제작이 된다면, 어느 작품을 선택하기보다 제가 잠을 못자더라도 어떻게든 두 작품을 할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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