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뒷심!" '혼례대첩', 2023 KBS 월화극 시청률 2위 [★FOCUS]

이경호 기자  |  2023.12.26 10:38
KBS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사진=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

로운, 조이현이 주연을 맡은 '혼례대첩'이 KBS 사극 뒷심을 보여주며 2023 KBS 월화극의 유종의 미를 거뒀다.

KBS 2TV 월화드라마 '혼례대첩'이 지난 25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혼례대첩'은 조선시대 청상부마 심정우(로운 분)와 청상과부 정순덕(조이현 분)가 만나 원녀, 광부 '혼례 대작전'을 펼치는 고군분투 중매 코믹 멜로 드라마로 퓨전사극이다. 지난 10월 30일 첫 방송했다.

'혼례대첩'은 2023년 KBS 월화드라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이다. 로운이 2021년 12월 종영한 '연모' 이후 2년만에 KBS로 복귀한 작품이자, 사극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다. 또한 '학교 2021' 종영 후 1년 9개월만에 KBS 드라마에 컴백한 조이현이 함께 주연으로 호흡을 맞췄다.

'혼례대첩'은 하반기 시청률 부진에 빠진 KBS 월화극을 구원할지 기대를 모았던 작품.
앞서 KBS 월화극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 가뭄에 빠졌다. 6월 '가슴이 뛴다'는 1회(6월 26일) 4.1% 시청률이 자체 최고 시청률이었고 11회(7월 31일) 시청률이 1.9%를 기록하며 위기에 빠졌다. 이어 8월 방송됐던 '순정복서'는 10회(9월 25일), 11회(9월 26일) 시청률이 0.9%를 기록하며 2023 KBS 월화극 최하위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슴이 뛴다', '순정복서'의 시청률 부진이 이어진 가운데, '혼례대첩'이 출격했다.

'혼례대첩'의 출발은 좋았다. 1회(10월 30일) 시청률이 4.5%를 기록, 전작 두 작품의 최고 시청률을 모두 뛰어넘었다. 사극으로 그간 부진을 씻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그러나 기대했던 것과 달리, 시청률 급등을 이뤄내지 못했다. 시청률 3~4%대를 유지했다.

'혼례대첩'은 14회에 깜짝 반전을 이뤘다. 시청률 5.0%를 기록,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이어 15회에도 5.0%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마지막회는 5.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사극 뒷심'을 보여준 '혼례대첩'. 극 후반부 남녀 주인공 로운, 조이현의 애달픈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1회부터 4%대 시청률을 유지하면서, 반등을 기대케 했다.

이에 '혼례대첩'은 올해 방송된 KBS 월화드라마 중 두 번째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2023년 KBS 월화드라마 시청률 1위는 '오아시스'(4월 25일 16회. 자체 최고 9.7%)다.

극 후반부에 시청률 상승세를 이뤄내며 2023년 KBS 월화드라마의 대미를 장식한 '혼례대첩'. 오는 31일 열릴 '2023 KBS 연기대상'에서는 어떤 기록을 남길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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