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방송된 '슈돌' 509회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제이쓴과 준범 부자는 이사를 앞두고 집에서 '별똥별 플리마켓'을 오픈했고, 박슬기-배윤정-우혜림이 손님으로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담호-도호 형제는 아빠 이필모의 절친인 더원-이정 삼촌들과 만두를 빚으며 힘찬 새해를 맞이했다.
먼저 제이쓴은 이사하기 전, 준범이가 태어날 때부터 썼던 다양한 육아 아이템을 차곡차곡 모아 플리마켓을 오픈했다. 이런 가운데 박슬기가 남편과 47개월 딸 소예와 등장했다. 제이쓴은 둘째를 임신한 박슬기와 육아 토크의 장을 열었다. 박슬기는 "유산 경험이 여러 번 있어서, 임신 초기에 일부러 주변에 말을 안 했다"며 둘째 임신 과정의 아픔을 털어놨다. 이어 박슬기는 본격적인 쇼핑에 들어갔고 "어머, 이건 사야 돼"를 연발했다. 또한 박슬기의 딸 소예는 준범이를 바라보며 "귀여워 멍멍이 같아"라며 준범을 챙겨 보는 이들의 미소를 짓게 했다.
이어 안무가 배윤정이 30개월 아들 재율과 등장했다. 제이쓴은 어김없이 배윤정과 육아 토크를 했다. 배윤정은 "재율이가 9개월 때 어린이집을 보냈는데 그 뒤로 우울증이 없어졌어. 애랑 엄마가 살길이야"라며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과는 별개로 산후 우울증을 겪었지만 슬기롭게 극복했던 경험담을 털어놓았다. 배윤정은 "딸이면 오케이"라며 둘째 계획을 고백하기도 했다.
마지막 손님으로 걸 그룹 원더걸스 출신 우혜림이 태권도 선수인 남편 신민철, 아들 시우와 등장했다. 시우는 준범과 '호랑이띠' 동갑내기 친구로, 이들은 만남만으로 케미를 폭발시켰다. 시우는 엄마 혜림이 말하는 영어를 이해하고, 아빠 신민철의 DNA를 닮은 날렵한 발차기를 선보여 제이쓴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제이쓴은 "준범이도 발차기!"라며 경쟁심을 불태웠고, 준범은 앉아서 발을 뻗는 신개념 발차기를 선보였다. 또한 준범은 자기 몸보다 큰 그림책을 단번에 들어 올리며 '힘짱'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필모는 더원과 이정에게 만두를 빚기를 제안했다. 더원은 "결혼해서 처음 초대해놓고 만두를 만들라고 해"라며 투덜거리면서도 주방으로 순순히 향했다. 그는 말과는 달리 능수능란한 칼질로 부추를 다지고 재료를 준비해 감탄을 자아냈다. 담호 역시 "자신 있어"를 외치며 만두 빚기에 도전했다. 담호는 만두를 또띠아 모양으로 빚는 창의력을 발휘하는가 하면, 만두를 먹으며 "쫀득쫀득 말랑말랑해요"라며 찰진 표현까지 더해 웃음을 안겼다.
이정은 이필모, 담호, 도호 삼부자를 지켜보며 "집에서 아이들을 보니까 저도 자녀를 낳고 싶네요. 딸 둘 계획 중이에요"라며 2세 계획을 깜짝 공개하기도 했다. 또한 이정은 최근 신장암 1기를 투병했던 소식을 전했다. 그는 "아내가 정말 놀랐죠. 티 안 내려고 하는 모습이 더 가슴 아팠다"고 말했다. 현재는 건강하게 완치가 됐다고도 했다. 또 이정은 현재 요양 병원에 계신 이필모의 아버지를 위해 담호, 도호 형제의 영상을 담은 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며 선물을 전했다.
한편 '슈돌'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서 오후 8시 55분으로 변경돼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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