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치니 감독은 29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메인미디어센터에서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클린스만 감독은 좋은 공격수였고 현재는 좋은 감독"이라고 칭찬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그는 한국이 16강을 치른다. 오는 31일 새벽 1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스타디움에서 '중동 강호' 사우디와 맞붙는다. 한국은 E조 2위(1승 2무)로 16강에 진출했다. 과정이 좋지 않았다. 한 수 아래로 여겨지는 요르단, 말레이시아와 비겼다. 사우디는 F조 1위(2승1무)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우승후보로 꼽히는 두 팀이 16강에서 붙게 됐다. 두 팀은 익숙한 상대다. 한국과 사우디는 지난 해 9월 영국에서 친선경기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한국이 '월드컵 영웅' 조규성(미트윌란)의 결승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기나긴 무승 부진에 빠져 있던 클린스만호에 첫 승을 안긴 의미 깊은 경기였다.
또 만치니 감독은 "한국은 좋은 팀이다. 조별리그에서 6실점 했으나 그들이 좋은 팀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좋은 선수들이 많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우리도 찬스를 만들 수 있다"고 물러서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선수 시절 함께 월드클래스 선수로 활약했던 클린스만 감독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좋은 공격수였고 현재는 좋은 감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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