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이 이끄는 일본은 31일 오후 8시30분 카타르 도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중동 복병' 바레인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 맞대결을 펼친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주춤했다. D조 2위(2승1패)를 기록했다. 베트남을 상대로 4-2 진땀승을 거뒀지만, 2차전 이라크에는 1-2로 충격패를 당했다. 3차전 인도네시아를 꺾어 자존심을 세울 수 있었다. 하지메 감독은 "다음 경기는 잘 준비하겠다"고 반등 의지를 전했다.
하지만 16강전을 앞두고 대형사고가 터졌다. 팀 공격수 이토가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일본 데일리신조에 따르면 이토는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됐다. 이토는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이토는 지난 1차전 베트남, 2차전 이라크 경기에 선발 출전한 선수다. 팀 중요 자원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사건으로 인해 남은 아시안컵 일정을 소화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
또 포백은 나카야마 유타(허더스필드), 마이쿠마 세이야(세레소 오사카),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널), 이타쿠라 고(묀헨글라트바흐)다. 골문은 변함없이 스즈키 시온(신트트라위던)이 지킨다. 포메이션은 4-3-2-1이다.
하지만 이토는 16강 바레인전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상황에 따라 출전할 것인지 관심이 쏠린다.
상대팀 바레인은 E조 1위(2승1패)로 16강 티켓을 따냈다. 첫 경기 한국에 1-3 완패를 당했지만, 2차전 말레이시아, 3차전 요르단을 잡아냈다. 바레인 역시 4-3-2-1 포메이션을 들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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