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르 현장] 日감독, '성폭행 혐의' 이토 준야 결국 외면... 출전 X→질문 받아도 말 아꼈다

알투마마 스타디움(카타르)=이원희 기자  |  2024.02.01 06:02
모리애스 하지메 감독. /AFPBBNews=뉴스1
이토 준야. /사진=OSEN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축구대표팀 감독이 팀 공격수 이토 준야(스타드 드 랭스)의 성폭행 혐의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놓았다.

일본이 2023 카타르 아시안컵 8강에 진출했다. 31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동 복병' 바레인과 대회 16강전에서 3-1 완승을 거뒀다.

전반 31분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후반 4분 '에이스' 쿠보 타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추가골이자 대회 첫 골을 뽑아냈다. 후반 19분 일본 골키퍼 스즈키 시온(신트트라위던)이 자책골을 기록해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일본은 최전방 공격수 후반 27분 우에다 아야세(페예노르트)가 쐐기골로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일본은 8강 무대에 올랐다. 8강에서는 시리아를 꺾고 올라온 '중동 강호' 이란을 상대한다. 8강 최대 빅매치다. 두 팀의 맞대결은 오는 3일 오후 8시 30분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하짐나 일본에 불안요소가 있다. 주전급 공격수 이토가 남은 대회 일정을 소화할지 알 수 없다. 이토가 성범죄 혐의로 고소당했기 때문이다. 일본 데일리신조에 따르면 이토는 성범죄 가해자로 형사 고소됐다. 이토는 고소인 20대 A씨를 포함한 여성 2명에게 술을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의 동의 없이 성관계 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그야말로 날벼락이다.

이토는 일본의 중요 자원으로 꼽힌다. 지난 1차전 베트남, 2차전 이라크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번 논란으로 인해 경기 출전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

이토는 당장 16강 바레인전부터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교체 명단에는 포함됐다. 하지만 끝내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일본이 여유롭게 앞서나가는 상황에서도 하지메 감독은 이토를 부르지 않았다.

일본 경기를 벤치에서 지켜보는 이토 준야. /사진=OSEN
경기 후 하지메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서 이토에 대한 질문을 받자 "기사에 나온 것 정도만 알고 있다. 자세한 것을 얘기하고 싶지만, 아직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이곳에서는 대답할 것이 없다. 사태 파악에 나선 뒤 대응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논란이 있는 선수인 만큼 경기 출전이나, 관련 언급에 대해 최대한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비쳤다.

일본 매체 사커킹도 "이토는 이번 아시안컵에서 선발 2회, 교체 1회 출전했다. 바레인전에서는 벤치에 들어갔지만, 출전하지 못했다"며 어두운 상황을 전했다.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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