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에서는 이성경이 여정우(박형식 분), 남하늘(박신혜 분)의 고등학교 동창생 한우리 역으로 특별 출연했다.
이날 여정우, 남하늘 앞에 고등학교 동창 한우리(이성경 분)가 등장했다. 한우리는 "네 소식 뉴스에서 봤어. 잘 될 거야. 이틀 후가 3차 공판이랬나? 걱정돼서 뉴스 엄청 열심히 찾아보고 있었거든. 3차 공판 때 되게 유리해지는 거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에 여정우는 재판이 유리해지도록 도움을 준 논문은 남하늘이 찾아준 거라고 말했고, 한우리는 "논문 아니었어도 밝혀졌을 거야. 진실은 밝혀지는 법이니까. 난 너 꾸준히 믿고 있었고"라고 했다.
여정우는 "동창이 최고네"라고 했지만, 한우리는 "우리가 그냥 동창은 아니지. 서로 호감 있는 사이였잖아. 기억 안 나? 너 급식 당번일 떄 나한테만 소시지 많이 퍼줬잖아. 지우개 빌려주라니까 통째로 줬던 거 기억 안 나? 네가 나한테 호감 표시하니까 나도 호감 생기고 그랬었잖아"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또한 자신을 괴롭히는 남학생들에게서 여정우가 구해줬던 것을 회상하며 "나 그때 완전 인터넷 소설 여주(여자 주인공)된 줄. 정우 너무 멋있었잖아. 지금도 너무 멋있지만"이라고 했고, 남하늘은 질투심에 사로잡혔다.
또한 한우리는 "힘내. 난 너 믿어"라며 여정우의 손을 잡고, 떠났다. 이에 남하늘은 "나한테는 독종처럼 굴더니 누구한테는 인터넷 소설 남주(남자주인공)였구나. 너 급식 당번일 때 나한테 피망만 준 거 기억은 나? 근데 쟤한테는 소시지만 주셨다. 너 그렇게 음식가지고 사람 차별하면 벌 받아. 인생 그렇게 사는 거 아니야"라며 분노했다.
이에 남하늘은 "오랜만에 만난 동창 앞에 백수인 건 아무렇지도 않았다. 질투라는 유치한 감정에 사로잡혀"라며 여정우를 향한 호감을 되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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