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우, 마지막 50m 1위였는데...' 아쉬운 메달 실패, 그래도 韓 역대 최고 성적

신화섭 기자  |  2024.02.16 08:38
황선우가 16일(한국시간) 세계수영선수권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을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16일(한국시간) 자유형 100m 결승에서 역영하는 황선우. /사진=뉴시스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1·강원도청)가 아쉽게 메달 추가에 실패했다. 그러나 또 한 번 한국 선수 역대 최고 성적의 주인공이 됐다.

황선우는 1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어스파이어돔에서 열린 2024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경영 남자 자유형 100m 결승에서 47초93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로는 사상 최초로 이 대회 자유형 100m 결승에 진출했으나 3위와 0.15초 차이로 메달은 얻어내지 못했다. 자신이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세운 47초56의 한국 기록에도 0.37초 모자랐다.

앞서 예선을 6위(48초15), 준결승을 3위(47초93)로 통과한 황선우는 이날 결승에서 출발 반응 속도는 0.60초로 왕하오위(중국)와 함께 가장 빨랐으나 50m 지점은 23초04로 가장 늦게 찍었다. 이후 남은 50m 구간 기록은 24초89로 출전 선수 중 가장 좋았으나 결국 메달을 따내지는 못했다.

우승은 이 종목 세계 기록(46초80)을 보유한 판잔러(중국)가 47초53으로 차지했다. 이어 알레산드로 미레시(이탈리아)가 47초72, 난도르 네메스(헝가리)가 47초78로 은, 동메달을 땄고, 4위는 매튜 리처즈(영국·47초82)였다.

중국의 판잔러(왼쪽)와 황선우가 16일(한국시간) 남자 자유형 100m 결승 후 어딘가를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스1
비록 메달은 얻지 못했지만 황선우는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에서 한국인 최초로 결승에 진출하고 역대 최고 순위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그는 2022년 부다페스트 대회에서 이 종목 준결승 11위, 지난해 후쿠오카 대회에선 준결승 9위로 아쉽게 결승 무대에 나서지 못했다. '마린보이' 박태환도 세계선수권 자유형 100m에서는 2011년 상하이 대회에서 준결승 14위에 그쳤을 뿐이다.

이번 대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황선우는 이제 단체전 계영 800m에서 다시 메달에 도전한다. 김우민(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이유연(고양시청)과 함께 출전하는 계영 800m는 16일 오후 4시 49분에 예선, 17일 오전 2시 33분에 결승을 치른다.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은메달, 2023년 동메달을 따낸 황선우는 계영 800m에서 개인 통산 4번째 메달을 추가할 경우 박태환(금 2, 동 1개)과 다이빙 김수지(동 3개)를 제치고 역대 한국 수영 세계선수권대회 최다 메달리스트로 올라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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