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 축구 인생 끝날뻔했는데’... 셰필드 DF, ‘살인 태클’ 날린 동료 옹호 “이게 왜 퇴장감?”

스포탈코리아 제공   |  2024.02.19 23:44

[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셰필드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아넬 아흐메드호지치가 홀게이트를 옹호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19일(한국 시간) “아넬 아흐메드호지치는 메이슨 홀게이트가 브라이튼전에서 미토마 카오루에게 충격적인 태클을 가한 후 퇴장당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보도했다.

브라이튼은 18일(한국 시간) 영국 셰필드의 브라몰 레인에서 열린 2023/24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이 경기에서 미토마 카오루는 선수 생활을 은퇴할 뻔한 끔찍한 태클을 당했다.

전반 10분 미토마가 왼쪽 사이드에서 돌파를 시도할 때 셰필드의 센터백인 홀게이트가 공을 전혀 터치하지 않은 채 미토마의 무릎을 밀어버리는 너무나도 끔찍한 태클을 했다. 경기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은 처음에 옐로카드를 내밀었지만 VAR 모니터를 통해 사건을 재검토했다.





애트웰 주심은 신속한 재검토 끝에 원래의 판정을 뒤집고 홀게이트를 다이렉트 레드카드로 퇴장시켰다. 셰필드는 이 경기에서 5골을 실점하면서 매너도 지고 실력도 완패하면서 승점 13점으로 꼴등을 유지했다.

경기 후 셰필드의 센터백 아흐메드호지치는 홀게이트가 레드카드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생각하며 주심의 결정에 동의하지 않았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내 의견을 묻는다면... 레드카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레드카드가 아니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다. 내가 경기장에서 본 것만으로는 퇴장이 아니다. 리플레이를 보면 실제보다 더 가혹하게 보일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와일더 감독은 홀게이트가 퇴장 후 팀 동료들에게 사과했다고 밝혔다. 와일더는 “그는 선수들에게 사과했고, 선수들도 이를 이해했으며, 경험 많은 프로다. 그는 잘못했다. 나는 우리가 경쟁적이기를 원하고 태클에서 이기기를 원하며 소극적인 경기를 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서 “이것은 경쟁적인 게임이고, 비접촉식 게임이 아니지만 우리는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하고, 홀게이트는 그것을 바로 잡아야 한다. 전반적인 경기 방식에 있어 큰 차질이 생겼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런 식으로 공을 빼앗고 도전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우리는 변명의 여지도 없고 숨을 곳도 없다. 심판이 바로 옐로카드를 줬지만 모니터를 보니 분명히 속도가 느려졌고 누군가 귀에 대고 레드카드라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라고 말했다.

홀게이트는 다이렉트 레드카드이기 때문에 울버햄튼, 아스널, 본머스와의 리그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스포츠 바이블, 텔레그래프, 모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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