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동생 "RBW 연습생 이후 8년째 동고동락..노부부 느낌" [인터뷰①]

이승훈 기자  |  2024.02.21 18:00
여동생(왼쪽부터 소현, 혜민) /사진=이동훈

어쿠스틱 여성 듀오 여동생(YDS)이 팀 결성 이유를 털어놨다.

여동생(소현, 혜민)은 최근 서울 종로구 서린동 스타뉴스 사옥에서 데뷔 싱글 '좋아해' 발매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러분의 동생이 되고 싶다"라는 포부를 담은 여동생은 올해 나이 30세 소현, 26세 혜민으로 구성돼있다.

여동생은 지난 2018년 5월 싱글 '안녕, 봄'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후 2023년까지 매년 '고백', '그대라 그래요', '정신 차려 이 각박한 세상 속에서', '열대야', '이불', 'Dear Rain' 등을 발표했지만 여동생은 오늘(21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되는 새 싱글 '좋아해'를 정식 데뷔로 결정했다.

"이전에는 저희가 돈을 모아서 음악을 냈었는데 회사 계약 후 음원 발매는 '좋아해'가 처음이어서 이번이 정식 데뷔라고 생각해요. 현재 소속사 에이치오이엔티(HO ENT)와는 지난해 추석 전에 계약했어요. 당초 음악 학원 선생님이 소개시켜준 회사가 있었는데 미팅을 하다가 지금 회사와 연결이 돼서 좋은 기회로 들어오게 됐죠."

여동생 혜민 /사진=이동훈

두 사람의 만남은 약 8년 전으로 돌아간다. 음악 학원에서 처음 만난 소현과 혜민은 각자 오디션을 보러 다니다가 한 소속사에서 "최종 오디션을 같이 준비해와라"는 말에 1년간 연습생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그 회사는 바로 RBW다. 두 사람은 2016년 11월부터 이듬해 8월까지 RBW에서 연습생으로 지냈다.

소현은 "RBW 내부 사정을 정확히 알 순 없지만 '선택과 집중을 한다'고 하셔서 회사를 나오게 됐다. 이후에도 같이 음악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변하지 않아서 자연스럽게 여기까지 오게 됐다"라고 밝혔다.

'여동생'이라는 이름을 지은 것도 RBW 연습생 시절의 일이다. 소현은 "RBW에 있을 때 놀고 있었는데 회사분들이 지나가면서 '너희 진짜 여동생 같다'고 해주셨다. 그때는 그냥 '그렇구나' 했었는데 나중에 다시 생각해보니 한 번 들으면 뇌리에 박혀서 까먹지 않을 것 같고 '여러분의 동생'이라는 뜻까지 붙이니 임팩트가 있어서 팀 이름을 '여동생'으로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여동생 소현 /사진=이동훈

또한 여동생은 2018년 5월 '안녕, 봄' 이후 2021년 12월 '고백' 발매 전까지 약 3년 7개월 공백 이유에 대해 "우리 둘이서만 앨범을 제작하다 보니까 아무래도 해야할 일이 많았다. 돈도 모아야 해서 당시에는 유튜브를 열심히 했다. '안녕, 봄'도 우리끼리 작업한 게 아니라 프로젝트성으로 도와주신 분들이 계셨다. 이후로는 우리 둘이 알아서 해야하니까 유튜브에 집중하다가 2021년부터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했다. 음원 유통사에 '우리 이런 애들인데 앨범을 내고 싶다'라는 컨택 메일도 직접 보냈다. 유통사 계약도, 음원 믹스도 우리끼리 진행했다"라고 대답했다.

"햇수로 8년 동안 호흡을 맞추고 있는데 맨날 떠들어도 입이 마르지 않아요. 하루에 몇 시간도 떠들 수 있고 통화를 하면 기본 3시간을 하죠. 그래서 쉬는 날에는 만나지도, 연락도 최대한 하지 말자고 해요. 8년 동안 가족 보다 더 많이 보고 있어요. 노부부 느낌이요. 실제로 엄마 보고 더 많이 보고 있어요."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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