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을 뽑는 대한축구협회(KFA) 전력강화위원회 3차 회의가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진행됐다. 오후 2시부터 회의를 시작한 전력강화위는 2시간 30분여 지난 오후 4시 30분께 회의 브리핑을 통해 "황선홍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황선홍 감독은 지난 16일 위르겐 클린스만 전임 감독 경질 이후 11일 만에 대표팀 임시 사령탑 지휘봉을 잡게 됐다. 다음 달 21일과 26일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태국과의 2연전을 지휘한다.
이날 전력강화위원으로 고정운 김포FC 감독, 박성배 숭실대 감독, 박주호 해설위원, 송명원 전 광주FC 수석코치, 윤덕여 세종스포츠토토 감독, 이상기 QMIT 대표, 이영진 전 베트남 대표팀 코치, 전경준 프로축구연맹 기술위원장이 회의에 참석했다. 윤정환 강원FC 감독, 이미연 문경상무 감독은 소속팀 일정으로 불참했다.
후보로 정한 이유로 "다른 나라 협회에서도 A대표팀 감독이 23세 이하 대표팀을 동시에 지휘하는 사례가 있다. 황선홍 감독은 국제축구 경험이 풍부하고 아시아축구에 대한 이해도 갖췄다. 파리 올림픽 예선을 진행하면서 A대표팀을 지휘하는데 무리가 없는지 다각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