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꺾은 투애니원 '컴백홈'..박봄, 눈물 펑펑 [최혜진의 라떼]

최혜진 기자  |  2024.03.03 09:30
편집자주 | 최혜진 기자가 10년 전, '라떼' 시절 즐겨듣던 히트곡을 소개합니다.
'컴백홈' 1위 소감을 말하는 산다라박(왼쪽)과 박봄(오른쪽)/사진=SBS 인기가요
/사진=YG엔터테인먼트
10년 전, 걸 그룹 투애니원(2NE1, CL 박봄 산다라박 공민지)의 멤버 박봄이 음악 방송 1위를 차지하자 눈물을 터트렸다.

지난 2014년 2월 27일 투애니원의 정규 2집 '크러쉬'(CRUSH)가 발매됐다. 타이틀곡 '컴백홈'(COME BACK HOME)은 당시 YG엔터테인먼트 프로듀서였던 테디가 참여한 곡으로 레게 힙합 등이 섞인 크로스 오버 장르의 곡이다.

10년 전 가요계에는 '복고' 열풍이 불었다. '컴백홈'은 이런 복고풍 멜로디에 현대적 사운드를 입혔다. 쉽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도 큰 특징이었다.

여성스러우면서도 절제미가 있는 안무들도 큰 화제였다. 특히 '컴백홈' 안무는 YG엔터테인먼트 대표였던 양현석은 투애니원 멤버들의 요청을 받고 직접 창작했던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투애니원은 신곡 발매 동시에 국내 주요 음원차트를 점령했다. 멜론 등 국내 음원사이트에서 '컴백홈'이 1위를 차지했으며, 더블 타이틀곡이었던 '너 아님 안돼'는 2위에 올랐다. 멜론 종합 주간차트 2014년 3월 1주차(3월 3일~3월 9일)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음악 방송 1위도 투애니원이 싹쓸이했다. 특히 지난 2014년 3월 9일 방송된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에서는 비슷한 시기에 컴백했던 걸 그룹 소녀시대를 꺾고 1위를 차지하며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소녀시대는 지난 2014년 2월 24일 발매된 미니 4집 '미스터 미스터'(Mr.Mr.)의 동명 타이틀곡 '미스터 미스터'로 활동하고 있었다.

쟁쟁했던 라이벌을 꺾은 투애니원은 '인기가요'에서 눈물 섞인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눈물을 보이던 멤버 박봄은 "안무를 짜주신 양현석 사장님, 테디 오빠, 팬 여러분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좋은 음악 들려드리겠다"고 울먹이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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