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회장, 글로벌 車업계 거물 '5위'·구광모 회장 '10위'...모터트렌드 선정

배병만 산업레저대기자  |  2024.03.07 10:35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가 선정한 글로벌 자동차 업계 '파워리스트 50인'에 선정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위)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사진=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미국 유력 자동차 전문지가 꼽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 영향력 있는 인물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MotorTrend) 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올해 자동차 업계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2024 Motortrend power list)에 정 회장은 5위, 구 회장은 10위에 각각 선정됐다. 모터트렌드는 매년 글로벌 자동차 산업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인물을 뽑아 발표하고 있다.

올해의 인물에는 지난해 미국 빅3 자동차 업체를 상대로 파업을 이끈 숀 페인 전미자동차노조(UAW) 회장이 뽑혔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의 젠슨 황 CEO(최고경영자)는 지난해 29위에서 올해 6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정의선 회장은 지난해 영향력 1위를 뜻하는 '올해의 인물'(Person of the Year 2023)로 지목됐는데 2년 연속 5위권에 들었다.

모터트렌드는 정 회장을 5위로 정한 이유에 대해 "(지난해) 최고의 성과를 냈다"며 "정 회장의 지휘 아래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로봇공학, 인공지능(AI),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등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 회장은 각 브랜드와 사업 부문을 세세하게 관리하기보다는 '큰 그림'(big picture)에 집중하는 리더"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에서는 △호세 무뇨스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15위)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기아 글로벌디자인본부장 겸 최고창의책임자(19위) △이상엽 현대제네시스 글로벌 디자인 담당 부사장(26위) △카림 하비브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장(27위) 등이 지난해에 이어 50인 리스트에 들어갔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 중 영향력 있는 인물 50인에 5명 이상이 포진한 곳은 현대차그룹뿐이다.

구 회장은 지난해 20위에서 올해 10위로 올라섰다. 전장 기술을 보유한 LG전자, 소재를 생산하는 LG화학, 배터리의 LG에너지솔루션 등 계열사를 이끌며 자동차 업계에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모터트렌드는 "(LG그룹은) 자동차 산업에 배터리와 핵심 부품을 제공해 전기차와 AI, 로봇, 소프트웨어 및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채택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구 회장은 회장에 오른 지 약 6년 만에 자동차 업계의 거물(major player)이 됐다"고 했다.

이밖에 메리 바라 GM 회장(17위), 올리버 집세 BMW그룹 회장(8위), 카를로스 타바레스 스텔란티스 CEO(11위), 올라 칼레니우스 메르세데스-벤츠 CEO(28위) 등 글로벌 주요 완성차 업계 수장들도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50인에 포함됐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지난해 42위였으나 올해는 50위로 순위가 떨어졌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지민, '2024 가장 아름답고 잘생긴 K팝 스타' 1위
  2. 2"방탄소년단 진이 좋아요♥" 전 세계 셀럽들 '석진앓이'
  3. 3김승수, 양정아는 어쩌고..AI여친 '쪼꼬미'에 "사랑해♥"
  4. 4'40kg' 현아 "김밥 1알 먹고 몸매 강박..일주일 굶기도" 충격
  5. 5'마라탕후루' 천만 뷰 서이브=플레이보이 모델 '이파니 딸'
  6. 6양 팀 승부 가른 '4번타자' 차이, 역전 2타점 적시타 '포효' vs 찬스 무산→결국 교체 '수모' [창원 현장]
  7. 7손흥민, 슈팅 4방+키패스 5회 '종횡무진'... 토트넘 '포로·반더벤 연속골' 번리에 2-1 짜릿 역전승 '번리는 강등 확정'
  8. 8방탄소년단 정국 'Seven' 써클차트 디지털 포인트 5억 이상 돌파..1억 이상 총 8곡
  9. 9손흥민, '슈팅+키패스' 가장 많았는데 "고군분투했다" 박한 평점... 토트넘, 번리에 2-1 역전승 'UCL 진출' 희망 이어갔다
  10. 10'아깝다' 황희찬 연속 득점, 2경기서 멈췄다... 울버햄튼, 팰리스에 1-3 패→12위 뺏겼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