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열 "'범죄도시4' 코미디 베를린서 통해..언어의 장벽 무너져"

성동=윤성열 기자  |  2024.03.11 12:06
배우 김무열이 11일 오전 서울 메가박스 성수점에서 진행된 영화 '범죄도시4'(감독 허명행)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03.11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김무열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은 '범죄도시4'에 대한 남다른 기대를 드러냈다.

11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메가박스에서 영화 '범죄도시4' 제작보고회가 진행됐다. 시즌4의 빌런 백창기 역을 맡은 김무열은 이날 "'범죄도시' 시리즈 1편부터 되게 재밌게 봤었고 팬이었다"며 "이번 네 번째 시리즈에 참여하게 돼서 개인적으로 기쁘고 많은 기대를 했었다. 매번 촬영장 가는 아침이 설레고 즐거웠다"고 밝혔다.

'범죄도시4'는 지난달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제74회 베를린국제영화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공식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베를린국제영화제 월드 프리미어 이후 배우들의 연기합과 짜릿한 액션 카타르시스로 현지에서 호평이 쏟아졌다.

김무열은 지난 2019년 제72회 칸영화제 비경쟁부문으로 공식 초청된 영화 '악인전'에 배우 마동석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김무열은 "5년 전 칸영화제에 다녀온 경험이 있는데, 그때와는 다른 어떤 뜨거운 열기, 우릴 격렬하게 환영해주는 환대가 있었다"며 "'한국문화, 영화가 세계에서 자리하고 있는 위치가 달라졌다'는 걸 체감했다. '5년 동안 한국에서 열심히 영화, 콘텐츠를 만들었던 노력이 이렇게 결심을 맺어가고 있구나'라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김무열은 이어 "언어의 장벽이라는 게 있어서 통하기 어려운 게 말로 하는 코미디라고 생각했는데, 베를린 영화제에서 언어의 장벽이 마치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것처럼 산산조각이 났다"며 "많은 분들이 영화를 100% 온전히 즐기고 계시는 걸 목도하고 경험했다. 시리즈를 기다릴 관객들의 기대에 꼭 부응하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범죄도시4'는 괴물형사 마석도(마동석 분)이 대규모 온라인 불법 도박 조직을 움직이는 특수부대 용병 출신의 빌런 백창기(김무열 분)와 IT 업계 천재 CEO 장동철(이동휘 분)에 맞서 다시 돌아온 장이수(박지환 분), 광수대·사이버팀과 함께 펼치는 범죄 소탕 작전을 그린 영화다. 마동석, 김무열, 박지환, 이동휘 등의 배우들이 출연한다.

'범죄도시4'는 오는 4월 24일 극장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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