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이상한 선수다" EPL 레전드도 이해 불가, 이렇게 잘하는데 왜...

이원희 기자  |  2024.03.13 06:01
손흥민. /사진=토트넘 SNS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한 미카 리차즈(36)가 '캡틴' 손흥민(32·토트넘)을 향해 물음표를 달았다. 엄청난 활약에도 빅클럽 이적설이 없다는 것이 이유였다.

영국 더부트룸은 12일(한국시간) "리차즈는 토트넘의 주장인 손흥민이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이상 스페인) 같은 팀과 이적설이 전혀 없다는 것에 대해 놀랍다고 인정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리차즈는 더 레스트 이즈 풋볼과 인터뷰에서 "이상한 것이 있다.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면 손흥민을 항상 인정한다. 하지만 손흥민은 절대 바르셀로나, 또는 레알과 연결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손흥민의 폭풍활약에도 빅클럽 이적설이 나오지 않는 것에 의문을 표시했다. 그만큼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는 발언이기도 했다.

손흥민은 토트넘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선수이자 핵심 선수다. 지난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10년간 팀을 위해 헌신했다. 30대를 넘긴 시점에서도 변함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손흥민은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14골 8도움을 몰아쳤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때문에 한 달 이상 소속팀 일정에 결장했는데도, 팀 득점 1위, 리그 득점 공동 4위에 올랐다.

지난 해 여름 간판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떠나자 올 시즌부터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고 팀을 이끌고 있다.

그동안 이적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손흥민은 팀에 남는 의리를 지켰다. 지난 해에도 사우디아라비아 명문클럽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연봉을 제시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토트넘 잔류를 택했다. 최근에도 알이티하드가 손흥민을 노린다는 소식이 들리고 있지만, 오히려 손흥민은 토트넘과 재계약하려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이 손흥민과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려고 한다. 안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에게 엄청난 소식이 될 것이다. 한국 공격수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틀림없이 최고의 선수들 중 한 명이다. 토트넘이 가능한 오랫동안 손흥민을 붙잡고 싶어 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전했다.

손흥민의 골 세리머니. /사진=토트넘 SNS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 여름에 만료될 예정이다. 토트넘이 계약기간을 1년 더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약이 이뤄진다면 손흥민의 계약기간은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리차즈의 질문을 받은 프리미어리그 레전드 개리 리네커도 "(이적설이 없는 건) 손흥민이 토트넘을 위해서만 뛰고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리차즈는 "토트넘도 빅클럽이다. 하지만 손흥민은 그야말로 월드클래스다. 기술과 침투능력, 마무리 능력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더부트룸은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레알이나 바르셀로나 같은 팀들의 관심을 끌지 못하는 것에 고마워할 것이다. 리차즈는 손흥민의 활약에 비해 빅클럽의 러브콜을 못받고 있다고 짚었다. 손흥민은 오랫동안 월드클래스 공격수라는 것을 증명했고 중요할 때마다 활약했다"며 "손흥민은 토트넘에 헌신하고 있다. 이는 손흥민이 다른 팀으로 이적하지 않는 이유 중 하나다. 지난 201년에는 케인이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이적을 추진했지만, 손흥민은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전 입장하는 손흥민(왼쪽). /사진=토트넘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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