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유튜브 채널 '슈퍼마켙 소라'에는 '소녀시대 유리가 아이돌 그만두려고 했던 순간'이라는 제목으로 이소라의 슈퍼마켙 소라 11화가 공개됐다.
이날 유리는 소녀시대 활동 당시 가사를 못 외워 힘들었다고 전했다. 대사는 어떻게 외우냐는 질문에 유리는 "대사는 좀 길고 스토리가 있지 않냐"며 "노래는 9명이서 나눠 부르니 너무 짧은 거다. 짧은데 개연성이 없으니까 안 외워지더라"고 설명했다.
유리는 "사실 (가사를 못 외워서) 엄청 욕먹었다. 연습생 때부터"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저랑 효연이랑 진짜 많이 울었다. 많이 혼나고"라며 과거 효연이 생방송에서 1, 2절을 섞어 "코털 없는 사람아"라 개사해 부른 사연을 공개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원래는 가사를 지어서라도 부르는데 아무 생각이 안 나서 허밍밖에 못했다"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소라는 "언니 그 영상 봤다"고 웃으며 "내려와서 어떻게 됐냐"고 궁금해했다.
유리는 "그만둬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랑 적성이 안 맞는구나"라며 "그때까지만 해도 실수하면 안 되는 줄 알았다"고 답했다. 그러나 자신을 까칠하게만 보던 팬들이 "오히려 좋아해서 어안이 벙벙했다"고 회상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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