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나' 박시후, 3개월만 急변화 "사랑해요..자주 할 것"[★밤TV]

이시호 기자  |  2024.03.14 06:00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캡처
'아빠나' 배우 박시후가 아버지와 몰라보게 가까워진 모습을 공개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방송인 줄리안과 모델 엠마가 박시후 부자의 부여 민박집에 방문했다.

이날 줄리안은 전현무의 지령을 받고 일일 오은영 박사로 변신했다. 줄리안은 먼저 "무서운 부자 같았는데 아주 친해지셨나보다"라 말했다. 박시후는 이에 "자주 내려와서 시간을 보내다 보니 많이 편해졌다"며 "'이번에는 뭐할까' 기대되고 설렌다"고 밝혀 탄성을 자아냈다.

줄리안은 이어 박시후 부자의 핸드폰 저장 명을 물었다. 박시후는 "아버지", 박시후 아버지는 "시후"라 무미건조하게 저장돼 있었다. 줄리안은 이에 "하트라도 붙이셔라"고 조언했고, 박시후 부자는 바로 저장 명을 바꿔 훈훈함을 안겼다.

줄리안은 나아가 박시후 부자에게 "'사랑해'라는 말 해본 적 있냐"고 물어 MC들을 당황하게 했다. 박시후가 지난 12월에만 해도 같은 질문에 "꼭 '사랑한다'고 말해야 하냐"고 답했기 때문. MC들은 "너무 어렵다"며 박시후가 애정 표현을 못 할 거라고 추측했다.

/사진=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 방송 화면 캡처
그러나 박시후는 줄리안이 "제가 안 시키면 평생 못 하실 것 같다"고 조언하자 바로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시후는 이어 아버지의 손을 다정히 잡고 "항상 건강했으면 좋겠고 아버지 정말 사랑한다"고 고백해 탄성을 자아냈다.

이때 박시후 아버지도 갑자기 "아들아 사랑한다"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스튜디오에서 박수를 보낸 전현무는 "줄리안이 큰일 했네"라 놀랐고, 박시후 아버지는 "사랑한다는 말을 우리 세대 땐 잘 안 해서 조금 쑥스러운 생각도 있는데 막상 들으니 좋았다"며 웃었다.

박시후는 이후 인터뷰에서 "깜짝 놀랐다. 생각도 안 해서. 되게 감동하였다"고, 박시후 아버지는 "전화로도 '아들 사랑한다' 하면 좋을 것 같다. 앞으로 자주 해야지"라며 미소 지었다. 박시후 부자의 첫 애정 표현이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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