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이야' KIA 김도영, 4회말 이른 교체 대체 왜? "부상 아니다, 관리 차원 교체" [잠실 현장]

잠실=김동윤 기자  |  2024.03.14 14:59
김도영(가운데)이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시범경기에서 타석에 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KIA 타이거즈 내야수 김도영(21)이 관리 차원에서 일찍 교체됐다.

김도영은 14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24 신한 SOL Bank KBO 리그 시범경기에서 3루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2타석만 소화한 뒤 4회말 수비를 앞두고 빠르게 교체됐다.

첫 두 타석 결과는 좋지 않았다. 김도영은 1회초 1사 1루에서 곽빈의 시속 135km 슬라이더를 건드려 병살타를 쳤다.

4회초 타석에서는 이병헌을 상대로 8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스트라이크 1볼로 불리한 상황에서도 슬라이더 3개를 쳐내는 등 끈질긴 모습을 보였으나, 높은 쪽 직구에 방망이를 헛돌려 아쉬움을 남겼다.

이 타석에서 불안한 장면이 포착됐다. 파울 타구를 치고 난 뒤 김도영은 계속해 손을 흔들며 찡그린 표정을 보였다. 삼진으로 물러난 뒤에도 표정이 좋지 않았고 4회말 수비를 앞두고 박민과 교체되면서 부상이 염려됐다.

하지만 부상은 아니었다. KIA 관계자는 "부상은 아니다. 부상 복귀 후 얼마 되지 않았다 보니 관리 차원에서 교체를 했다고 보면 된다"고 짧게 답했다.

KIA로서는 김도영의 몸 상태를 세심하게 챙길 수밖에 없다. 김도영은 광주동성고 시절부터 '제2의 이종범'이라 불리며 뛰어난 타격 재능을 인정받고 2022년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KIA에 입단했다. 그러나 프로 데뷔 후 잦은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았다.

데뷔 첫 해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으로 스프링캠프를 제대로 치르지 못했고, 지난해는 개막 2경기 만에 왼쪽 중족골 부상으로 3개월을 쉬었다. 그럼에도 부상 복귀 후 84경기 타율 0.303, 7홈런 47타점 72득점 25도루, 출루율 0.371 장타율 0.453으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지난해 11월 열린 2023 아시아 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에서 첫 태극마크를 달아 그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일본과 결승전 도중 1루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으로 왼손 엄지 중수지절관절 내측 측부인대 파열 및 견열골절 진단을 받았다. 최대 4개월이 예상되는 큰 부상이었다.

당초 시범경기 출전이 불투명해 보였으나, 어린 나이다운 회복력과 선수 본인의 노력이 보태져 예상보다 이르게 실전에 투입됐다. 시범경기 4경기에서 타율 0.300(10타수 3안타)을 기록했고 이범호 감독은 일찌감치 그를 3번 타자로 낙점했다. 그런 만큼 혹시 모를 부상 위험에 대비한 것.

한편 KIA는 선발 제임스 네일이 3⅓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지며 7회초 현재 107로 크게 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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