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발+오른발 원더골' 정마호, 프로 1년 차에 비범하다! 충남아산 첫 승 이끈 특급 미드필더

박재호 기자  |  2024.03.17 06:30
충남아산 미드필더 정마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특급 고교 유망주였던 정마호(19·충남아산)가 프로 무대에서 제대로 기량을 뽐내고 있다.

충남아산은 지난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3라운드 원정에서 김종석, 정마호의 연속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지난 1, 2라운드에서 1무1패를 기록했던 충남아산은 드디어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이날도 정마호의 발끝이 빛났다. 수원 삼성과 개막전에서 K리그 데뷔골을 터트렸던 정마호는 시즌 2호골을 성공시켰다.

지난 3일 수원전에서 정마호는 후반 24분 박대훈이 페널티박스 안에서 내준 패스를 감각적인 왼발 논스톱 슈팅으로 밀어 넣어 골망을 흔들었다. 비록 팀이 2-1로 패했지만 자신의 이름을 프로 무대에 제대로 각인시킨 골이었다.

이어 경남전에서 환상 중거리포로 결승골을 넣었다. 1-1로 팽팽히 맞선 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수비수가 걷어낸 세컨볼을 통쾌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다. 정마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킨 충남아산은 귀중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정마호(가운데)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지난해 12월 충남아산 유니폼을 입은 정마호는 프로 1년 차 새내기다. 고교 유망주였던 그는 지난해 10월 열린 '2023 서울 EOU컵 U-18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서 한국 대표팀 주장 완장을 차고 우승을 이끌었다.

정마호의 최대 장점은 멀티 포지션과 킥 능력이다. 현재 충남아산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뛰고 있지만 최전방 공격수도 소화할 수 있다. 날카로운 킥 능력은 프로 무대에서도 통한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정마호는 지난해 11월 본지가 개최한 '2023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정마호는 "내년에 프로에 가서 더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 제가 특출나게 화려한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묵묵히 패스를 주고 경기 조율로 팀에 필요한 선수가 되는 것이 목표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정마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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