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1064일만 완전체 컴백.."열정 있다면 언제나 청춘" [인터뷰①]

이승훈 기자  |  2024.03.18 08:00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보이 밴드 데이식스(DAY6)가 '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귀환을 알린다.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는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카페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포에버(Fourever)'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포에버'는 멤버들이 군 복무를 모두 마친 뒤 1064일의 여백기 끝에 선보이는 완전체 앨범으로 1막을 마무리한 후 '완전한 DAY6'로서 새로운 2막을 맞이하는 신보다. 특히 약 3년 만에 다같이 모여 발매하는 신보이기 때문에 데이식스에게 '포에버'는 그동안의 앨범과는 또 다른 의미가 있을 것. 영케이는 "굉장히 오랫동안 기다린 순간인 만큼 설렌다. 어서 데이식스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어 성진은 "오래 쉬었는데도 그동안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 그 기다림에 보답할 만한 곡을 열심히 준비했다. 예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 원필도 "팬분들이 많이 기다리셨다는 걸 알고 있다. 우리도 데이식스의 앨범을 기다려서 팬분들과 같은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준비하면서도 설렜다. 매번 열심히 준비하지만 이번에도 열심히 준비한 앨범이어서 기대된다"라며 마이데이(팬덤명)를 향해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는 이전 앨범들과 마찬가지로 모든 멤버가 '포에버' 전곡 작사, 작곡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믿고 듣는 데이식스'의 면모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Welcome to the Show)'를 비롯해 '해피(HAPPY)',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널 제외한 나의 뇌 (Get The Hell Out)', '나만 슬픈 엔딩', '사랑하게 해주라', '그게 너의 사랑인지 몰랐어'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영케이는 타이틀곡 '웰컴 투 더 쇼' 작업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다같이 즐기면서 뛰어놀면서 부를 수 있는 곡을 만들자'라는 이야기로 시작된 곡이다. '1~2시간 안에 곡이 안 나오면 그냥 집에 가자'라고 했었는데 다행히 곡이 잘 나온 것 같다"라며 웃었다.

성진은 "오랜만에 완전체 앨범이어서 하고 싶은 것도, 욕심도 많았다. 그 욕심을 다 구현해보려고 노력한 앨범이다. 지금까지 들려드렸던 음악보다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성장에 대해 고민한 앨범이어서 우리는 만족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이유 있는 자신감이었다. 데이식스는 '포에버'에 수록된 일곱 곡을 추리는데 힘이 들지 않았다고. 원필은 "작업할 때부터 미니 앨범을 생각하면서 준비했다. 딱 7곡을 목표로 했었는데 운이 좋게 7곡이 다 나와서 재고가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고, 영케이 또한 "이게 우리가 가진 전부였다"라고 전했다.

"저희는 앨범 작업할 때 '이건 꼭 수록곡으로 넣어야지'라는 생각을 안 해요. '다 타이틀곡이다'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 한곡한곡 만들기 때문에 수록곡이라고 해서 퀄리티가 떨어지는 게 없을 정도로 성심성의껏 만들죠. 지금까지 그래왔고, 앞으로도 그러지 않을까 싶어요." (성진)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데이식스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키워드가 한 가지 있다. 바로 '청춘'이다. 특유의 청량한 음색과 벅차오르는 감성을 자극하는 사운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가사들을 통해 '데이식스=청춘'이라는 공식이 만들어졌다. 다만 데이식스는 자신들의 음악을 청춘이라는 한 가지 틀 안에 가둬두고 싶지는 않다고 말했다.

성진은 "대부분의 곡들이 '청춘'을 노래하고자 해서 시작한 건 전혀 아니"라면서 "우리도 느끼는 큰 틀의 감정은 다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픽션과 팩트를 섞어가면서 음악을 맛있게 만드는 게 우리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데이식스가 생각하는 청춘의 범위는 어디까지일까. 성진은 "우린 늘 재밌게 음악을 했기 때문에 청춘의 모습으로 비춰진 것 같은데 만약 우리 내에서 열정을 잃어버린 모습이 보여진다면 청춘에 대한 평가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털어놨다.

영케이 역시 "우리도 'Youth'라는 앨범을 발매했을 때 '청춘은 무엇인가'라는 고민을 많이 했었다. 열정을 잃어버린 순간이 청춘을 잃어버린 순간인 것 같다. 나이가 몇 살일지라도 열정이 있다면 청춘으로 봐주셨으면 좋겠다"라며 청춘과 열정을 강조했다.

데이식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미니앨범 '포에버(Fourever)'를 발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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