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에게 데이식스란? "1순위, 나보다 우선적으로 생각" [인터뷰④]

이승훈 기자  |  2024.03.18 08:00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보이 밴드 데이식스(DAY6)가 완벽하게 하나가 된 팀워크를 과시했다.

데이식스(성진, 영케이, 원필, 도운)는 최근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카페에서 여덟 번째 미니앨범 '포에버(Fourever)' 발매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진행했다.

데이식스에게 이번 컴백은 이전의 앨범보다 더 특별하다. 군백기(군대+공백기) 이후 약 3년 만에 완전체 컴백인 이유도 있지만, 멤버들이 군 생활을 하던 중 '예뻤어'와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가 동시에 더블 역주행을 해 현재 데이식스의 인기가 최고조로 올라왔기 때문이다.

원필은 컴백을 앞두고 역주행 신화를 써 차트 부담감은 없는지 묻자 "우리가 데뷔하고, 팬들이 결성되고, 곡 작업을 할 때부터 원하는 바람이 있었다. '우리가 10년 뒤에 들어도 괜찮은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고 노래 부르는 것'이 바람이었다. (역주행은) 이 마음을 리스너들이 느껴주신 게 아닐까 싶다. 우리가 대단한 것도 아니고, 특별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가 계속 해왔던 음악을 운이 좋게 알아봐주셨던 것 같다. (군대에 있을 때) 동기, 후임들이 '이거 보셨습니까?'라며 차트 역주행을 보여줬는데 '이거 왜 이러냐?' 했었다. 밖에 나갈 수가 없으니까 체감이 안 됐다. 감사하고 신기했다"라며 역주행 인기를 처음 마주했던 당시를 추억했다.

영케이는 "차트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거지 않나. 음악을 냈을 때 바로 좋아해 주신다면 좋겠지만, 아니더라도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늘 꾸준히 늙지 않는 음악을 하고 작업하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성진은 "차트에 연연하는 순간 얽매여서 재미 없어질 것 같았다. 진심을 다하지 못할 것 같아서 최대한 (차트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이번에 이런 (역주행) 현상을 봤을 때 '진심은 통하는구나'를 느꼈다. '당장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진심을 다하면 누군가는 알아주겠구나'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데이식스 자체가 두 곡에 대한 후회가 없었기 때문에 '언젠가는 대중들이 좋아해 주시겠다. 근데 언제 좋아해 주시지?'라고 생각했었죠. 그러다가 군대에 들어갔는데 대중분들이 좋아해 주시길래 '지금이 그 타임인가?' 싶었어요. 부대에 있을 땐 친구들이 장난을 많이 쳤어요. 자기 전이나 식당에서 데이식스 뮤직비디오가 나와서 너무 고마웠어요. 귀여웠죠." (도운)

/사진=JYP엔터테인먼트

네 멤버는 자신에게 데이식스가 어떤 의미인지도 고백했다. 가장 먼저 영케이는 '집'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정말 많은 곡들을 돌아다니면서 자라났는데 내가 가장 오래 있었던 곳이고 시간이 흐르다 보니까 이 사람들하고 부모님보다 더 내 인생에서 가장 오랜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됐다. 그래서 데이식스는 나의 집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원필은 "한 단어로 말하고 싶은데 생각이 안 난다. 나에게는 진짜 가장 소중하고 지켜야하는 존재다. 내 인생에 가장 소중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도운은 "나도 내 인생에서 전부인 것 같다. 때로는 학교가 되기도 한다. 형들에게 배운 게 너무 많다. 놀림을 많기 받기도 했지만, 가족이 돼주기도 한다. 나는 데이식스로 생을 마감하고 싶다"라며 웃었다.

"표현 방법이 다를 뿐 저도 마찬가지예요. 저에게 데이식스는 1순위예요. 저보다 더 데이식스가 우선적으로 생각이 돼요." (성진)

데이식스는 18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여덟 번째 미니앨범 '포에버(Fourever)'를 발매한다.

베스트클릭

  1. 1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4월 월간차트' K팝 솔로부문 1위
  2. 2방탄소년단 진 '슈퍼 참치' 아이튠즈 57개국 1위 달성
  3. 3방탄소년단 지민, 선생님 말씀 가장 잘 들었을 것 같은 스타 1위
  4. 4김호중이 교통사고 냈는데..매니저가 거짓 자수, 음주?
  5. 5매니저 독단적 행동?..김호중 '운전자 바꿔치기' 의혹 미스터리 [윤성열의 참각막]
  6. 6오타니 아픈 거 맞아? 1루에도 전력질주 '기대타율 0.120' 타구 살렸다... LAD는 이정후 없는 SF에 6-4 연장승 [LAD-SF 리뷰]
  7. 7'김혜성 5안타 2도루+김인범 6년 만에 첫 승' 키움, LG에 5-0 완승 [잠실 현장리뷰]
  8. 8'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육상 선수, 파리올림픽 뛴다... SNS 팔로워 500만, 모델로도 활동
  9. 9'♥10세 연하와 결혼' 한예슬, 럭셔리 신혼집 공개..남편에 애교 폭발
  10. 10'오원석 6이닝 완벽투-대포 3방 폭발' SSG, '벤치 클리어링'에도 9-2 압승... 삼성전 4전 전승 [인천 현장리뷰]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