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거리 원더골' 기성용, 3라운드 MVP 선정... '원더키드' 정마호, '유일한 10대' K리그2 베스트 11

박건도 기자  |  2024.03.19 17:57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수원 삼성 수비수 한호강(가운데)이 득점 후 오른팔을 들고 서포터들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환상적인 중거리포를 선보인 기성용(36)이 3라운드를 가장 빛난 선수가 됐다. K리그2에서는 수원 삼성 수비수 한호강(31)이 MVP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연맹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FC서울 미드필더 기성용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MVP로 선정됐다"라고 밝혔다.

기성용은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 제주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3라운드 경기에서 중거리 쐐기골을 터트렸다. 2라운드에서 1무 1패를 기록했던 서울은 세 번째 경기만에 시즌 첫 승전고를 울렸다. 김기동(52) 감독은 서울 사령탑 부임 후 첫 승리를 맛봤다.

K리그1 3라운드 베스트 11./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기성용은 전반 23분 강상우(31)의 패스를 이어받아 강력한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이날 팀의 두 번째 골이자 본인의 시즌 첫 골을 넣었다. 연맹에 따르면 기성용은 이날 경기에서 팀 내 패스 1위(70개), 유효슈팅 1위(2개)를 기록했다.

연맹은 "17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울산HD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가 K리그1 3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라고 발표했다.

총 6골이 터진 난타전이었다. 울산은 전반 32분 마틴 아담(30)의 선제골로 울산이 앞서갔지만, 전반 38분 인천 무고사(32)가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동점골을 넣으며 양 팀은 1대1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에서도 양 팀의 치열한 접전은 계속됐다. 후반 3분 인천 박승호(21)의 역전골에 이어 후반 8분 이동경, 후반 17분 마틴 아담이 연속골을 터뜨리며 울산이 다시 앞서갔지만, 후반 29분 무고사의 페널티킥 골로 경기는 3대3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 양 팀은 이날 팬들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공격 축구를 펼쳤다.

K리그1 3라운드 베스트 팀은 포항 스틸러스다. 포항은 17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광주FC를 1대0으로 꺾고 시즌 첫 연승을 기록했다. 포항은 이날 극장골을 터뜨린 정재희(30)와 탄탄한 수비를 선보인 완델손(35) 등이 라운드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11.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2 3라운드 MVP는 수원 한호강이 차지했다. 한호강은 17일 안산와~스타디움에서 열린 안산과 수원의 경기에서 후반 18분 이종성(32)의 코너킥을 헤더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날 한호강은 득점뿐만 아니라 경기 내내 견고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해 수원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매치는 16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과 충남아산의 경기로 선정됐다. 이날 경기는 전반 26분 충남아산 김종석(29)이 상대의 밀집 수비를 뚫고 선제골을 넣은 후, 전반 34분 경남 원기종(28)이 동점골을 터뜨리며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지만, 전반 42분 충남아산 정마호(19)가 천금같은 결승골을 기록하며 충남아산이 2대1로 승리했다.

결승골을 넣은 정마호는 10대 선수 중 유일하게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프로 1년 차인 정마호는 1라운드 수원과 경기에서 데뷔골을 터트린 바 있다. 정마호는 지난해 11월 본지가 개최한 '2023 퓨처스 스타대상'에서 스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충남아산은 김종석, 정마호의 득점포와 골키퍼 신송훈의 눈부신 선방 등을 앞세워 K리그2 3라운드 베스트 팀에 선정됐다.

충남아산 미드필더 정마호.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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