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골2도움' 황인범, 공격형 MF 변신하니 터진다... '이주의 팀' 선정+평점 9.0 압도적

박재호 기자  |  2024.03.19 23:08
즈베즈다 미드필더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최근 공격포인트가 폭발한 황인범(28)이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19일(한국시간) '2023~2024 세르비아 수페르리가' 26라운드 '이주의 팀(베스트11)'을 발표했다.

황인범은 4-3-1-2 포메이션의 왼쪽 미드필더 자리에 이름을 올렸다. 즈베즈다 선수는 황인범을 비롯 셰리프 은디아예, 게엘로르 캉가, 밀란 로디치, 스르단 미아일로비치까지 총 5명이 이름을 올렸다. 11명 선수 중 황인범의 평점(9.0)이 가장 높다.

황인범의 이번 라운드 활약은 눈부셨다. 세르비아 리그 진출 이후 첫 멀티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황인범은 지난 18일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츠르베나 즈베즈다에서 열린 라드니츠키 1923과 수페르리가 26라운드에서 1골 1도움으로 올리며 즈베즈다의 5-0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즈베즈다는 승점 65(21승2무3패)로 파르티잔(승점 61)을 제치고 리그 선두를 유지했다.

이날 황인범은 평소 중앙 미드필더가 아닌 좀 더 공격적인 롤을 부여받았다. 원톱 은디아예 바로 밑에 위치했다. 공수를 조율하는 '중원 사령관' 역할은 물론 동료에게 공격 기회를 열어주는 날카로운 패스도 여러 차례 뿌렸다.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경기 후 '풋몹'에 따르면 황인범은 볼터치 68회, 패스성공률 87%(34/39), 슈팅 3회, 키패스는 네 차례나 기록했다. 이외 가로채기 2회, 태클 2회를 성공했다. 풋몹은 황인범에게 팀내 최고 평점인 9.0을 부여했다.

황인범은 후반 23분 피터 올라잉카가 헛다리 개인기 후 넘겨준 패스를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황인범은 전광판을 두 번이나 넘어 홈팬들에게 다가가 절을 하는 듯 허리를 숙이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이어 황인범은 후반 31분 도움까지 기록했다. 페널티박스 오른편에서 공중볼을 잡은 황인범은 빈 공간의 알렉산다르 카타이에게 재빨리 패스했다. 카타이가 드리블 돌파 후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경기 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즈베즈다를 믿어주고 리그 선두에 오를 때까지 기다려 준 팬들에게 감사를 꼭 전하고 싶었다.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면서 계속 질주하겠다"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봄의 기운을 받는 황인범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리그 3골 4도움 중 3월에만 2골 2도움을 올렸다. 지난 2일 TSC전에서 골을 넣으며 지난 12월 맨체스터 시티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 이후 3개월 만에 득점에 성공했다. 이어 9일 파르티잔과 더비에서 도움을 올렸다.

황인범은 A매치 기간을 맞아 황선호 임시 감독이 이끄는 한국 A대표팀에 합류했다. 한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태국과 2연전을 치른다.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홈경기를 치른다. 이어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원정에 나선다.

기뻐하는 즈베즈다 선수들.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황인범. /사진=즈베즈다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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