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민 파리올림픽 남자 자유형 1500m 출전권 확보 "더 열심히 하겠다"

이원희 기자  |  2024.03.23 13:40
김우민.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수영 국가대표 김우민(강원특별자치도청)이 생애 첫 올림픽 개인종목 출전을 확정했다.

김우민은 22일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첫날, 남자 자유형 1500m 결승에 나서 14분58초03를 기록, 우승을 차지하며 파리올림픽 출전 티켓까지 따냈다.

김우민은 지난 해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획득 이후 6개월 만에 처음 실전 경기를 치렀음에도 처음부터 끝까지 선두를 지키는 위력을 과시했다. 지난 2022년에 세운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우승 당시 본인의 개인 최고기록인 14분54초25에는 못 미쳤으나, 파리올림픽 기준기록(15분00초99)보다 빨라 파리행을 확정 지은 첫 경영 선수가 됐다.

지난 해 세계주니어수영선수권대회 은메달리스트로 주목받은 김준우(광성고2)는 15분22초45로 2위, 김동일(안양시청)이 15분28초79로 그 뒤를 이었다.

경기 후 김우민은 "첫날부터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해 기쁘다. 남은 자유형 200m, 400m, 800m도 집중해 파리올림픽 가서는 도쿄 때 경험을 토대로 좋은 성과 있을 거라 기대하고 더 열심히 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경영 자유형 1500m에서 출전권을 획득한 선수는 파리올림픽 마라톤수영(오픈워터스위밍 10km)에도 출전 가능하다는 국제수영연맹 규정에 따라 김우민은 본인이 원할 경우, 한국 최초의 오픈워터스위밍 올림피언이 되는 기회도 누릴 수 있다.

김우민은 "지금은 남은 경기에 집중하고, 오픈워터스위밍 출전에 대해서는 코치님들과 조금 더 상의해보겠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채윤.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한편 여자부 자유형 1500m 결승에서는 만 15세 여고생 김채윤(대전체고1)이 16분36초05로 우승했다.

원래 접영 선수였던 김채윤은 최근 자유형 장거리로 종목을 바꿔 불과 한 달 전에 열린 제14회 김천 전국수영대회에서야 처음으로 자유형 1500m를 완영해 16분35초96의 첫 공식기록을 만들었다. 이후 한 달 만에 다시 출전한 이번 국가대표 선발대회에서 국내 정상에 올랐다.

비록 올림픽 기준기록에는 못 미쳤지만, 이번 대회 우승으로 진천 국가대표 선수촌에 입촌하여 훈련에 매진할 수 있는 강화훈련 발탁 대상자로의 선발이 유력해졌다.

경기 후 김채윤은 "동계훈련하는 동안 코치님께서 턴 구간과 돌핀킥을 지적하셔서 그 부분에 가장 많이 신경 썼다"며 "응원해준 친구들과 가족들에게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은 이번 대회 세부종목별 우승자 중 올림픽 기준기록 통과자는 최대 2명까지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이 확정된다. 기준기록에 못 미쳐도 세부종목별 우승자는 2024년도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추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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