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배영의 자존심' 이주호, 배영 200m 이어 100m 파리올림픽 두 종목 출전

이원희 기자  |  2024.03.25 21:05
이주호. /사진=뉴시스 제공
'한국 배영의 자존심' 이주호(29·서귀포시청)가 파리올림픽에서 배영 200m 이어 100m까지 출전한다.

이주호는 25일 오후 경북 김천 실내수영장에서 2024 파리하계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선발대회로 열린 KB금융 코리아 스위밍 챔피언십 남자 배영 100m 결승에 나서 53초84를 기록,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주호는 배영 200m에 이어 100m에서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내게 됐다. 이날 이주호는 올림픽 기준기록(53초74)에는 못 미쳤으나, 결승 1위 선수 중 기준기록 수립 유효기간(2023년 3월 1일 이후) 내 국제수영연맹 인정대회에서 유효한 실적이 있으면 선발한다는 기준에 따라 개인종목 두 개 출전을 확정 지었다. 이중호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동메달 획득 당시 수립한 53초54를 작성했다.

이번 대회에서 파리올림픽 개인종목 두 개 출전 티켓을 따낸 건 이주호가 처음이다.

경기 후 이주호는 대한수영연맹을 통해 "두 종목 모두 이번 선발전에서 올림픽 기준기록으로 통과하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지만, 어쨌든 중요한 건 이번 시합이 아니라 결국은 올림픽을 위해 계속 달려가고 있기에 올림픽 가서는 100m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또 이주호는 오는 26일 오후에 열리는 남자 배영 50m 결승에도 출전, 배영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미소 짓는 이주호. /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여자부는 배영 200m에서 이미 파리행이 확정된 이은지(방산고3)가 1분00초45로 가장 빨랐으나, 올림픽 기준기록(59초99)에 0.46초 모자랐다.

남자 접영 50m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백인철(부산광역시중구청)이 23초65로 가장 빨랐다. 자유형 50m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지유찬(대구광역시청)이 23초86의 개인 최고기록으로 그 뒤를 따라 2위에 올랐다.

백인철과 지유찬은 26일 오전에 예정된 남자 자유형 50m 예선에서 다시 한번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이로써 한국 수영은 김우민(남자 자유형 1500m), 이주호(서귀포시청·남자 배영 200m·남자 배영 100m), 이은지(방산고3·여자 배영 200m), 최동열(강원특별자치도청·남자 평영 100m), 김민섭(독도스포츠단·남자 접영 200m), 김서영(경북도청·여자 개인혼영 200m),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남자 자유형 100m) 까지 총 8개의 세부종목에서 7명이 자력으로 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했다.

세부종목별 우승했으나 올림픽 기준기록을 통과하지 못한 선수와 올림픽 종목이 아닌 평영 50m, 접영 50m, 배영 50m 우승자는 2024년도 경영 국가대표 강화훈련 대상자로 선발되어 진천 선수촌에서 입촌 훈련 대상자로 고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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