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구금' 대표팀 손준호, 마침내 한국 땅 밟았다... 1년만에 석방돼 귀국

이원희 기자  |  2024.03.25 20:40
손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손준호(32)가 약 1년 만에 석방돼 한국으로 돌아왔다.

대한축구협회는 "중국 당국에 구금 중이었던 손준호가 풀려나 25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음을 확인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손준호는 지난 해 5월 12일 구금됐다. 당시 손준호는 한국으로 들어오려 하다가 중국 공안에 붙잡혔다. 손준호는 자신의 직무와 관련, 타인으로부터 재물을 불법 수수한 경우 등에 적용되는 비(非)국가공작인원 수뢰 혐의를 받았다. 손준호의 이전 소속팀 산둥 타이산 하오웨이 감독을 비롯해 팀 선수 진징다오 등이 승부조작 등 비위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은 바 있다.

하지만 정확한 정보는 없었다. 그동안 중국 정부는 수사 사안이라며 손준호의 상황에 대해 자세히 알리지 않았다. 손준호 측은 승부조작에 대해 완강히 부인한 바 있다.

중국 공안은 지난 해 6월 손준호의 형사 구류 기한이 만료되자 구속 수사로 전환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외교부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국 당국과 다양한 경로로 소통하며 손준호에 대한 인권 침해 여부나 건강 상태 등을 체크했다. 국내에 있는 가족과도 소통해 20여 차례 영사면담도 실시했다. 또 원활한 변호인 접견 지원 등 필요한 조력을 적극 제공했다.

인터뷰하는 손준호.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결국 손준호는 1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오게 됐다. 축구협회는 "더 자세한 내용이 확인되면 검토해 추가 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손준호는 지난 2014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뒤 전북현대로 팀을 옮겨 활약했다. K리그1 최우수선수(MVP), 베스트11에 선정되는 등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2021년 중국 산둥으로 이적했다. 이적 첫 시즌부터 중국 리그와 중국축구협회 FA컵 우승 등 2관왕을 이끌었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도 출전해 대한민국의 16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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