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은비에게 아이즈원을 묻다.."그리운 가족 같은 존재" [인터뷰③]

이승훈 기자  |  2024.03.28 08:00
/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②에 이어서.

-2014년 걸 그룹 예아로 데뷔 후 아이즈원을 거쳐 솔로 아티스트로 성장, 올해로 데뷔 10주년을 맞이했어요.

▶그동안 너무 많은 일이 있었고 예아 시절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있는 것 같아요. 저를 더 단단하게 해준 시간이었죠. 아이즈원은 권은비를 다시 태어나게 해준 팀이에요. 저는 노력도 열심히 했지만, 운이 너무 좋지 않았나 싶어요. 타이밍도, 주변 환경도 잘 맞아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난 활동들을 되돌아봤을 때 어떤 부분에서 성장했다고 느끼나요?

▶무언가 일을 하거나 받아들일 때. 원래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신경을 쓰다 보니까 스트레스를 받았었는데 요즘에는 그냥 순리에 맞게 받아들이는 법을 배운 것 같아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안 되는구나'라는 걸 알게 돼서 '내가 지금 성장하고 있구나'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권은비를 다시 태어나게 해준 아이즈원의 우정도 대단한 것 같아요. 지난해 12월에는 '전지적 참견 시점'을 통해 최예나, 김민주와 홈파티를, 최근에는 김민주와 하와이 여행을 다녀왔더라고요.

▶저에게 아이즈원은 가족 같은 존재예요. 각자 활동을 하더라도 서로 계속 응원해 주고 지금까지도 너무 잘 만나기 때문에 소중한 동생들인 것 같아요. 지금 그 친구들이 활동을 너무 잘하고 각자의 갈 길을 잘 찾아가고 있어서 너무 뿌듯하고 대견한 느낌이 들어요. 저에겐 너무 소중한 친구가 아닐까 싶어요. 제 인생의 귀인들이에요.

/사진=이동훈 기자

-실제로 아이즈원의 모든 멤버들이 현재 글로벌 K팝 시장에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어서 아이즈원 리더로서 기분이 남다를 것 같아요.

▶아이즈원 멤버들은 같이 활동할 때도 너무 대단한 친구들이었어요. '나보다 훨씬 어린데 어떻게 이렇게 힘든 연습과 스케줄을 버티지?' 생각했었죠. 정말 힘들었을 텐데 여러 가지 일을 하고 나서 보니까 '원래 잘 될 만한 친구들이었구나' 싶어요. 그때도 느꼈지만 항상 느끼고 있는 것 같아요. 그만한 가치가 있는 친구들이니까 지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거 아닌가 싶어요.

-애정이 많았던 만큼 아이즈원을 향한 그리움도 많죠?

▶너무 그리워요. 그리운데 각자 활동을 너무 잘 하고 있으니까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을 생각하며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요.

-멤버들과도 재결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곤 하나요?

▶지금은 각자의 팀이 있고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런 이야기는 잘 못하는 것 같아요. 재결합까지는 아니고 소소하게나마 스페셜한 무대를 꾸민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까 싶어요.

-인터뷰④에서 계속.

베스트클릭

  1. 1'귀염 폭발' 이다혜 치어, 잘록 허리 '명품 몸매'
  2. 2'선재 업고 튀어', '눈물의 여왕' 꺾고 화제성 올킬..역대급 기록
  3. 3'비를 부르는' 류현진, 드디어 12년 만에 롯데 만난다... '천적' 뚫고 복귀 후 첫 연승 도전
  4. 4'이게 반즈야 류현진이야' KKKKKKKKKKKKK쇼, 진짜 RYU 눌렀다... 롯데 파죽 4연승, 9위와 1G차 맹추격 [부산 현장리뷰]
  5. 5음바페 화날만하네 "레알-뮌헨 중 누구 응원해요?" 질문에 '눈 껌뻑' 자리 박차고 떠났다... 英 "멍한 표정+방황하는 사나이"
  6. 6'최강야구' 2024 시즌 두번째 직관..16일 예매 오픈
  7. 7도르트문트, 3.1% 확률 뚫고 UCL '기적의 결승행'... 11년 만에 결승 뛰는 로이스도 "아무도 예상 못한 일"
  8. 8'이강인, 경기 후 음바페와 허망한 표정' PSG, 슈팅 총 44개 난사→0골 '충격'... 佛 "슈퍼스타들로 대실패다" 맹비난
  9. 9롯데 37세 베테랑 "절뚝이더라도 뛰어야" 강한 투혼, 근육 통증에도 엔트리 남는다 [부산 현장]
  10. 10어도어 민희진 의결권 행사 가처분 소송 17일 심문기일 열린다

핫이슈

더보기

기획/연재

더보기

스타뉴스 단독

더보기

포토 슬라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