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과 잘 맞았는데 '방출 1순위', 도대체 왜... 국대서 펄펄→토트넘 '벤치 신세' 감독 눈 밖에 났다

박건도 기자  |  2024.03.30 18:12

손흥민(왼쪽)과 포옹하는 로 셀소(오른쪽). /AFPBBNews=뉴스1
로 셀소. /AFPBBNews=뉴스1
감독 눈 밖에 나더니 결국 방출 최우선 순위로 지목됐다. 토트넘 홋스퍼 지오바니 로 셀소(28)는 끝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서 성공하지 못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30일(한국시간) "로 셀소는 다음 시즌 토트넘에 남지 못할 것이다"라며 "여름 이적시장에 적절한 제안을 받으면 로 셀소는 토트넘을 떠날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로 셀소를 내보낼 준비가 되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사실상 로 셀소는 토트넘 전력 외 선수로 분류됐다. '풋볼 인사이더'는 "로 셀소는 경기 시간 부족으로 인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임대 이적을 떠날 수 있었다"라며 "부상 문제가 있었다. 심지어 로 셀소는 이브 비수마(26)와 파페 마타 사르(23)에 밀렸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단 4번 선발 출전에 그쳤다"라고 알렸다.

이미 토트넘은 대체자를 구하는 데 여념이 없다. 매체는 "토트넘은 다음 시즌을 위해 영입 명단을 뒤지고 있다"라며 "토트넘은 노팅엄 포레스트의 모건 깁스 화이트(24) 영입을 고려 중이다"라고 밝혔다.

로 셀소가 지난 4일 맨시티와 경기에서 득점 후 주먹을 불끈 쥐어 보이고 있다. /AFPBBNews=뉴스1
로 셀소는 토트넘 주전 경쟁에서 밀리고도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소집됐다. 심지어 3월 A매치 두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했다. 23일 엘살바도르와 친선 경기에서는 아르헨티나에 세 번째 골을 안기기도 했다.

한때 로 셀소는 토트넘 핵심 미드필더로 발돋움할 수 있었다. 특히 손흥민(32)과 호흡이 잘 맞았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지난 12월 "로 셀소는 최근 토트넘 경기에서 인상적인 선수 중 한 명이다. 제임스 매디슨(26)의 공백을 메웠다. 여름에 떠날 것이라 예상했지만, 프리시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신임 감독 아래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이 들었다"라고 조명하기도 했다.

게다가 감독도 극찬과 함께 로 셀소의 활약을 치켜세웠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확실히 재능 있는 선수다. 최근 경기가 그에게 자신감을 주길 바란다.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서도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 다들 알 것이다"라며 "경험이 풍부한 선수다. 자신의 커리어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안다. 그는 기회를 최대한 활용하고 싶을 것이다. 매디슨을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 예상했다. 로 셀소의 최근 활약은 토트넘에 호재다"라고 말했다.

손흥민(왼쪽)과 로 셀소(오른쪽). /AFPBBNews=뉴스1
로 셀소는 부상 병동이었던 토트넘의 희망으로 통했다. 로 셀소는 주로 벤치를 지키다 지난 27일 아스톤 빌라와 경기에서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했다. 기회가 왔을 때 확실히 잡았다. 로 셀소는 전반 22분 코너킥 상황에서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온 공을 절묘한 발리 슈팅으로 꽂아 넣었다. 비록 토트넘은 해당 경기에서 졌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나선 로 셀소는 적재적소 패스와 경기 조율 능력으로 호평받았다.

이어진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토트넘은 전반전 손흥민의 선제골로 앞섰다. 3분 뒤 손흥민이 불운의 자책골을 범했고, 31분에는 필 포든(22)에게 역전골을 허용했다. 로 셀소는 후반 24분 날카로운 왼발 감아차기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토트넘은 1골씩을 더 주고받으며 3-3으로 비겼다.

2019년 토트넘에 합류한 로 셀소는 잦은 부상으로 경기에 결장한 '유리몸'이다. 좀처럼 경기에 나서지 못하자, 자연스레 입지가 좁아졌다. 2021~2022시즌 로 셀소는 안토니오 콘테(54) 전 감독 체제에서 전력 외로 분류됐고, 스페인의 비야레알로 임대 이적했다. 2022~2023시즌도 임대 신분으로 비야레알에서 뛰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부활을 꿈꿨지만, 끝내 토트넘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커졌다. 로 셀소는 2월부터 단 4경기에서 교체 출전했다. 총 출전 시간은 10분이 채 안 됐다.

로 셀소.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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