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도 피해자' 충격 부진→몸값 떨어진 뮌헨 선수 한둘 아니다... 3달만에 220억 급추락까지

이원희 기자  |  2024.04.03 11:25
김민재.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팬들에게 인사하는 김민재. /AFPBBNews=뉴스1
독일 바이에른 뮌헨의 충격 부진에 수많은 선수들의 몸값이 떨어졌다. 대한민국 '괴물 수비수' 김민재(28)도 피해를 봤다.

이적시장 전문 트랜스퍼마크트는 3일(한국시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플로리안 비르츠(1억 1000만 유로·약 1600억 원)가 몸값 톱 10에 들었다는 소식과 함께 전 세계 축구선수 몸값 톱 100을 소개했다. 몸값이 똑같은 선수들이 꽤 있어 총 114명의 선수가 '톱 100'에 들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소속 선수들이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19명, 독일 분데스리가는 14명, 이탈리아 세리에A는 12명, 프랑스 리그1은 10명이었다. 포르투갈 리그, 브라질 리그에서도 1명씩 나왔다.

하지만 뮌헨에는 나쁜 소식이 전해졌다. 뮌헨에서 비싸기로 소문난 선수 중 6명의 몸값이 급격하게 떨어졌기 때문이다. 김민재도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지난 시즌 전 소속팀 나폴리(이탈리아)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며 최고의 시간을 보낸 김민재는 지난 해 여름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뮌헨 이적 초기만 해도 활약이 괜찮았다. 지난 해 12월 기준 김민재의 몸값은 6000만 유로(약 870억 원)였다. 하지만 지난 3월에는 5500만 유로(약 800억 원)로 낮아졌다.

김민재는 최근 주전 경쟁에서 밀려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지난 달 6일 유럽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 라치오(이탈리아)전에 결장하더니, 그 경기 포함 4경기 연속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4경기 중 경기에 뛴 것은 지난 달 9일 리그 일정 마인츠전이 유일하다. 이마저도 15분에 그쳤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대신해 에릭 다이어, 마타이스 데리흐트를 주전으로 쓰고 있다.

요슈아 키미히. /AFPBBNews=뉴스1
뮌헨의 부진한 팀 성적도 이유 중 하나다. 리그 11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뮌헨이지만, 올 시즌에는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내줄 위기에 몰렸다. 리그 선두 레버쿠젠과 2위 뮌헨의 격차가 승점 13점차나 벌어져 사실상 이를 따라잡기란 불가능에 가깝다. 투헬 감독은 "레버쿠젠의 우승을 축하한다"며 경쟁 포기를 선언했다. 이에 여러 선수들의 몸값이 떨어졌다.

르로이 사네, 알폰소 데이비스, 다욧 우파메카노, 레온 고레츠카가 이전보다 못한 평가를 받았다. 핵심 전력 요슈아 키미히의 경우 3개월 만에 몸값이 1500만 유로(약 220억 원)나 떨어졌다. 지난 해 12월 키미히의 몸값은 7500만 유로(약 1090억 원)였지만, 지난 3월 6000만 유로(870억 원)가 됐다. 몸값이 가장 많이 떨어진 뮌헨 선수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매체는 "지난 몇 달간 실망스러웠던 일부 뮌센 선수들은 시장 가치가 반대 방향으로 향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바이에른 뮌헨-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경기에서의 김민재(오른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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