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호 "쉴 새 없이 달리는 원동력? 팬들에게 보답해야죠"[인터뷰②]

김나연 기자  |  2024.04.05 09:00
배우 김선호가 2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 신관홀에서 진행된 '제44회 청룡영화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11.24 /사진=김창현
-인터뷰 ①에 이어.


-지난해 영화 '귀공자'를 통해 관객들과 만났다. 스크린 속 김선호가 배우로서 또 다른 모습을 보여준 것은 확실하다. '귀공자'로 신인상을 휩쓴 이후에도 "미흡하고 부족한 점이 많다"고 겸손함을 보였는데, 배우로서 어떤 점을 배웠나.

▶아무래도 첫 영화다 보니까 촬영 현장에 적응하는 것에도 시간이 필요했고, 배우로서 부족한 점이 너무 많이 보였다. 그 점을 메꿔나가고 발전시켜서 제 몫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다. 감독님과 많은 스태프분들께서 무수한 노력 끝에 만들어 주신 작품이라 호평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귀공자'로 청룡영화상에도 첫 참석 했다.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다음엔 1열에 앉고 싶다"고 말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당장이 아닌 시간이 흐른 뒤를 상상해 본 것이었어요. 1열에 앉아서 동료 배우분들이 상을 받는 모습을 보며, 제가 박수를 치며 축하해 주는 것도 의미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 하반기 공개될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추격 액션물. 김선호는 국가기관 소속이지만 비공식적으로 '폭군 프로그램'을 운용해온 '최국장' 역으로 미스터리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박훈정 감독과의 '합'이 좋은 것 같다. 올해 공개될 디즈니+ '폭군'에서도 활약할 예정인데 김선호의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나.

▶그간 했던 연기 중에 조금 다른 정적인 연기이자, 가장 나이대가 있는 연기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든다. 그간 표현해왔던 인물들과는 캐릭터가 아주 다르고, 가장 무게감이 있는 인물인 것 같다. 보시는 분들께서 어떻게 봐주실지 궁금하고 떨린다.

-'폭군', '망내인', '폭싹속았수다' 특별출연까지, 지난해 쉬지 않고 달려왔다. 혹시 지치지는 않나. 김선호를 달리게 하는 원동력은?

▶저를 응원해 주시는 분들 덕분에 달려갈 수 있는 것 같다. 연기를 보여드리고, 활동할 때 팬 분들이 기뻐해 주시고, 저를 응원해 주신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 응원에 힘입어서 보답하고 싶은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다.

-최근 연극 '행복을 찾아서'로 관객들과 만났다. 꾸준히 연극 무대에 서고 있는데 또 새롭게 다가온 부분이 있었나. 연극과 매체 연기를 병행하는 게 배우 김선호에게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내나.

▶매체 연기를 병행하면서 연극을 하면서 연기자로서 실력이 발전하는 모습이 조금씩이라도 보인다면 시너지 효과가 아닐까 싶다. 배우는 언제나 대본을 읽고 연기하면서 선택의 문제가 가장 크다. 그 인물과 가까워지기 위해 선택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한데, 연극을 통해 그걸 조금 더 훈련할 수 있는 것 같다. 연극과 매체 모두 연기라는 것 자체가 저라는 사람이 조금 더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느낌이다.


-인터뷰③에 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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