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이란 다음' 한국, 태국전 1승 1무 졸전→3월 FIFA 랭킹 한 계단 떨어진 23위

이원희 기자  |  2024.04.05 08:49
골을 넣고 기뻐하는 손흥민. /AFPBBNews=뉴스1
한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한국축구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한 계단 떨어졌다. 3월 FIFA 랭킹 23위로 밀려났다. 일본, 이란에 이어 아시아 3위를 유지했다.

FIFA는 4일(한국시간) 3월 남자축구 랭킹을 발표했다. 한국은 지난 달 22위였으나 3월에는 23위로 떨어졌다. 이번 랭킹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예선 결과를 반영했다. 한국은 지난 달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일정이던 태국과 2연전을 펼쳤다. 1승1무를 기록했으나 상대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떨어지는 약체라는 점에서 아쉬움도 남는다.

한국은 지난 달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태국과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전 감독이 경질되면서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을 맡았다. 2023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물리적 충돌을 빚은 손흥민(토트넘),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주목받은 가운데, 'K리그 득점왕' 주민규(울산HD)도 감격적인 A대표팀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한국은 전반 42분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후반 16분 동점골을 허용해 승점 1을 얻는데 만족했다.

한국은 지난 달 26일 태국과 원정경기에서 3-0으로 승리해 자존심을 세웠다. 이재성(마인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손흥민, 박진섭(전북현대)이 연속골을 몰아쳤다. 전체슈팅은 9대5로 한국이 약간 앞섰으나, 정확도 측면에서 한국이 우세했다. 한국을 이기면 900만 바트(약 3억 3000만 원) 거액의 승리수당까지 내건 태국이지만, 홈에서 영패를 당했다. 관중석에서 한국전을 지켜본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태국 축구 최초의 여성 누알판 람삼 태국축구협회장의 미소도 사라졌다.

이로써 한국은 3승1무(승점 10)를 기록하고 C조 1위 자리를 지켰다. 사실상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2위는 중국으로 2승1무1패(승점 7)를 기록 중이고, 태국은 3위(1승1무2패·승점 4)로 밀려났다. 조 4위 싱가포르는 1무3패(승점 1)다.

3월 FIFA 랭킹. /사진=433 캡처
팀 훈련에 집중하는 한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한국의 FIFA 랭킹은 아시아 3위에 속한다. 일본이 18위로 아시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중동 강호' 이란이 20위에 위치했다. 호주는 한국 바로 다음인 24위에 올라 아시아 4위를 기록 중이다. 지난 카타르 아시안컵 우승팀 카타르가 34위에 위치한 것도 눈에 띈다.

또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는 무려 8계단 상승해 134위로 뛰어올랐다. 순위가 가장 많이 오른 팀이다.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아르헨티나는 1위, 프랑스는 2위, 벨기에는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잉글랜드, 5위는 브라질, 6위는 포르투갈이다. 7위 네덜란드, 8위 스페인, 9위 이탈리아, 10위 크로아티아도 톱10에 들었다.

한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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