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하시오카 자책골도 괜찮아! EPL '재팬 더비' 환호... "4명의 사무라이 전사들, 세계 최고 리그서 발전할 것"

박재호 기자  |  2024.04.05 16:23
루턴 타운 수비수 하시오카 다이키. /AFPBBNews=뉴스1
아스널 수비수 토미야스 다케히로. /AFPBBNews=뉴스1
일본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재팬 더비에 환호성을 질렀다. 토미야스 타케히로(25·아스널)와 하시오카 다이키(24·루턴 타운)는 서로에게 훈훈한 덕담을 건넸다.

아스널은 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루턴 타운과 '2023~20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EPL '재팬 더비'가 펼쳐져 관심을 모았다. EPL에서 뛰는 아시아 선수 풀백 2명이 있는데 모두 일본 선수다. 토미야스는 2021년 아스널로 이적해 3시즌째 뛰고 있다. 하시오카는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승격팀 루턴 타운으로 이적했다. 이후 점차 출전 시간을 늘리며 주전으로 자리 잡은 모양새다. 두 선수 다 일본인 선수의 빅리그 진출 등용문으로 통하는 신트 트라위던(벨기에)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날 하시오카는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다. 토미야스는 후반 29분 교체 투입돼 일본인 수비수들끼리 EPL 무대에서 맞붙는 보기 드문 '재팬 더비'가 성사됐다.

하지만 하시오카가 의미있는 경기에서 뼈아픈 실책을 저질렀다. 전반 종료 직전 아스널의 강한 크로스가 발에 맞고 골문으로 향하면서 자책골을 기록했다. 통계 매체 '풋몹'은 하시오카에게 경기 최저 평점이 5.6을 부여했다. 토미야스는 경기 끝까지 16분을 뛰며 안정적으로 측면 수비를 소화했다.

자책골을 허용한 하시오카 다이키. /AFPBBNews=뉴스1
토미야스 다케히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에 따르면 하시오카는 경기 후 EPL 선배이자 한 살 많은 토미야스에 대해 "그가 경기장에 들어왔을 때 팬들이 큰 환호를 보냈다. 지금까지 일본 선수들이 해온 업적을 보여주는 장면 같았다"며 "저도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토미야스도 후배 하시오카에 대해 "일본 연령별 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다. 하시오카의 1대1 수비에서 힘이나, 대인 마크 등 장점이 루턴 타운의 전술 안에서 잘 발휘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EPL은 쉽지 않은 리그다. 나도 계속 노력하고 하시오카와 함께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현재 EPL에서 뛰는 일본인 선수는 4명이다. 매체는 "토미야스와 하시오카, 엔도 와타루(리버풀), 미토마 카오루(브라이튼)까지 이 4명의 사무라이 전사는 세계 최고의 리그에서 서로를 강화하고 일본 대표팀의 수준을 높일 것이다"라고 칭찬했다.

하시오카 다이키(오른쪽)가 볼 경합을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토미야스 다케히로(가운데).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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