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임대생 폭풍활약, '선수도 남겠다는데...' 냉혹한 현실, 잔류 여부 끝까지 모른다

이원희 기자  |  2024.04.07 08:16
몸을 푸는 티모 베르너(가운데). /AFPBBNews=뉴스1
냉혹한 현실이다. 잉글랜드 토트넘 '임대생' 티모 베르너(28)의 잔류 바람에도 계속 팀에 남을지는 알 수 없다. 토트넘이 영입 결정을 내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영국 코트오프사이드는 6일(한국시간)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의 주장을 빌려 베르너의 잔류 여부가 정해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로마노는 "베르너는 확실하다. 토트넘에 남으려고 한다. 하지만 토트넘 구단은 지금이 아니라 시즌이 끝날 때쯤 어떻게 할지 결정할 것"이라며 "토트넘은 아마 5월쯤 논의하려고 할 것이다.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행복하지만, 이는 토트넘에 달렸다"고 말했다.

베르너는 지난 겨울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으로 임대이적했다. 독일 대표팀 출신이지만 지난 수년간 첼시(잉글랜드), RB라이프치히(독일)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베르너 이적에 대한 우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베르너는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리그 10경기에서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최전방, 측면 등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한다는 것도 장점이다.

게다가 베르너도 토트넘에 남으려는 것으로 알려져 잔류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그런데 토트넘이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것저것 다 따진 뒤 영입 버튼을 누르겠다는 것이다. 토트넘이 베르너를 영입하겠다고 결정하면, 이적료 1500만 파운드(약 250억 원)만 내면 된다.

앞서 코트오프사이드는 "토트넘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해야만 베르너를 완전 영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티모 베르너. /AFPBBNews=뉴스1
올 시즌 토트넘은 17승6무7패(승점 57)로 리그 5위에 위치했다. 4위 아스톤빌라는 18승6무8패(승점 60)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토트넘이 아스톤빌라보다 2경기 덜 치렀기 때문에 자력으로 역전이 가능하다. 토트넘은 4위 안에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을 따겠다는 각오다. 토트넘의 4위권 진입은 완전 이적을 원하는 베르너에게도 중요한 일이 됐다.

코트오프사이드는 "베르너는 토트넘에서 행복하고 클럽과 함께 하고 싶어한다"면서도 "불행하게도 이는 베르너의 결정이 아니다. 토트넘은 베르너를 완전 영입하기 전에 올바른 결정인지 절대적으로 확신하고 싶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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