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도 모르는 녀석" 이강인 동료에 맹비난, 감동 스토리 만들어준 친정팀 상대로 세리머니라니

이원희 기자  |  2024.04.12 11:28
우스망 뎀벨레가 바르셀로나전에서 골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AFPBBNews=뉴스1
대한민국 미드필더 이강인(23)의 소속팀 동료.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우스망 뎀벨레(27)를 향해 맹비난이 쏟아졌다.

PSG는 11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스페인)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PSG는 8강 탈락 위기에 내몰렸다. PSG는 지난 2020~2021시즌 이후 3시즌 만에 UCL 8강에 올라 우승을 향한 꿈을 이어갔는데, 8강 2차전에서 기적이 일어나야 4강에 진출할 수 있다. PSG가 2골차 승리를 거두거나, 최소 리드를 잡은 채 90분을 끝내야 연장 승부라도 끌고 갈 수 있다. 하지만 오는 17일에 열리는 8강 2차전이 바르셀로나 홈에서 열린다는 것을 생각하면 더욱 어려운 일이다.

PSG 공격수 뎀벨레는 후반 3분 1-1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동점골을 터뜨렸다. 하지만 이 때문에 뎀벨레는 바르셀로나 팬들로부터 엄청난 비난을 받고 있다. 단순히 골을 넣었다는 이유로 비난의 대상이 된 게 아니다. 친정팀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격렬한 세리머니를 펼쳤기 때문이다. 뎀벨레는 골이 들어간 것을 확인한 뒤 펄쩍 뛰어오르며 손을 하늘 위로 올리는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였다.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골을 넣은 선수는 친정팀을 존중한다는 의미로 세리머니를 하지 않거나, 동작을 최소화해 아주 작게 기쁨을 표현한다. 뎀벨레는 아니었다. 특히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 관련해 여러 감동 스토리를 만들어준 구단이다. 뎀벨레가 장기 부상을 당해 힘들어할 때 바르셀로나 선수들이 뎀벨레 유니폼을 입고 나와 '힘을 내라'를 응원을 보냈다. 하지만 뎀벨레는 옛정을 모두 잊은 듯했다.

바르셀로나 시절 우스망 뎀벨레. /AFPBBNews=뉴스1
바르셀로나의 소식을 주로 담당하는 미켈 블라즈케즈 기자는 "바르셀로나는 여러 시즌 동안 뎀벨레를 지켜준 클럽이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골 세리머니를 하는 것은 부끄러움조차 모른다는 것이다. 뎀벨레는 자기 자신을 바보로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스페인 스포르트도 "뎀벨레는 과거를 잊었다"며 "그는 6시즌 동안 바르셀로나에서 있었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엄청난 열정으로 세리머니를 펼쳤다. 비티냐(PSG)의 역전골이 터지자 뎀벨레도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고 눈살을 찌푸렸다.

바르셀로나전에 집중하는 우스망 뎀벨레(왼쪽).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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