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배구 실패'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과 재계약 "구단 이해도-선수 육성 의지 고려"

안호근 기자  |  2024.04.13 00:01
권영민 수원 한국전력 감독. /사진=KOVO
7팀 중 5위, 봄 배구에 나서지 못했지만 수원 한국전력은 권영민(44) 감독과 동행을 결정했다. 구단의 미래에 대한 장밋빛 그림을 그렸다.

한국전력 구단은 12일 권영민 감독과 재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다만 계약기간, 연봉, 세부 계약조건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

권영민 감독은 2021~2022시즌 종료 후 한국전력이 장병철 전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하며 지휘봉을 맡긴 인물이다. 수석코치였던 그의 구단 이해도 등을 들어 사령탑에 앉혔다.

첫 시즌은 성공적이었다. 2022-23시즌 정규리그 4위(17승19패·승점 53)에 올라 준플레이오프(준PO)에 진출했고 서울 우리카드를 제압하며 PO까지 나섰다.

2023~2024시즌엔 아쉬움이 남았다. 18승 18패(승점 53)을 기록하며 4위 천안 현대캐피탈(승점 55)에 승점 2차로 뒤져 봄 배구 진출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한국전력이 권 감독과 재계약을 택한 이유는 분명했다. 봄 배구 진출은 아쉽게 무산됐지만 지난 시즌보다 2승을 더 쌓았고 한국전력이 원하는 방향에 대한 진전이 있었다.

권영민 수원 한국전력 감독. /사진=KOVO
한국전력은 "구단 문화에 대한 높은 이해도, 차기 시즌 저연차 선수 육성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권영민 감독과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권영민 감독은 "저를 믿고 기회를 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지난 시즌 아쉬운 성적을 뒤로 하고, 비시즌 기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장 가능성 있는 선수들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과감하게 선수를 기용해 팀을 상위권으로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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