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듀 출신' 김민규, '수호바라기' 도성대군 등장..배우 아우라 제대로![세자가 사라졌다]

한해선 기자  |  2024.04.14 18:09
/사진=MBN

배우 김민규가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뛰어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MBN 주말 미니시리즈 '세자가 사라졌다'(극본 김지수, 박철/ 연출 김진만/ 제작 스튜디오 지담, 초록뱀미디어, (주)슈퍼북)는 왕세자가 세자빈이 될 여인에게 '보쌈'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조선판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바로 어제(13일) 첫 방송된 '세자가 사라졌다'는 몰입감을 주는 전개와 탄탄한 연출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으며 성공적인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김민규는 극 중 이건(수호 분)의 이복동생 도성대군 역으로 등장했다. 지난 1회에서 몰래 잠행을 나온 이건과 함께 저잣거리로 길을 나선 도성대군. 그는 저잣거리에서 이야기꾼으로 둔갑해 민중에게 사기 행각을 벌이는 일당 전부를 소탕했다. 그 과정에서 위험에 처한 형 이건을 재빨리 구해내 훈훈한 비주얼뿐만 아니라 무술 실력까지 훌륭한 도성대군의 면모를 한껏 드러냈다.

이어 도성대군은 얼굴에 멍이 든 이건을 이끌고 기방으로 갔다. 이건이 멍든 얼굴을 들키지 않고 궐로 복귀할 수 있도록 꾀를 쓴 것. 도성대군은 뛰어난 대처술과 함께 형을 진정으로 위하고 걱정하는 형아바라기 모먼트를 선보이며 많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김민규는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세자가 사라졌다'에서 아쉬운 부분 없이 자신의 몫을 톡톡히 해내는 등 배우로서 한 뼘 성장한 모습을 보였다. 탄탄한 연기 발성과 대사 전달력은 물론, 섬세한 표정 연기까지 똑 부러지게 선보이며 캐릭터의 완성도를 한껏 높였다.

이렇듯 초반부터 안정감 있는 연기력으로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김민규가 '세자가 사라졌다' 남은 회차 동안 도성대군을 어떻게 풀어내며 극을 이끌어갈지 벌써부터 그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김민규가 열연을 펼치고 있는 '세자가 사라졌다'는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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