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김환희가 몰래카메라로 인한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진행 상황을 밝혔다.
16일 소속사 블루스테이지는 "최근 김환희 배우가 분장실에서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한 사건이 있었다"며 "뮤지컬 극장 분장실은 단순한 대기 공간이 아니다. 공연이 올라갈 때까지 대기하며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공연 후 샤워도 하는 공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공간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한 것은 명백한 범죄 행위이며 있어서는 안 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현재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앞서 뮤지컬 배우 김환희는 뮤지컬 '넥스트 투 노멀' 상영을 위해 배우 대기실에서 대기하던 중 분장실 내부 소파에 있는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해 신고했다. 경찰은 관련 인물들을 불러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환희는 지난 2015년 뮤지컬 '판타지아'로 데뷔해 이후 '킹키부츠', '하데스타운', '맘마미아!', '렌트' 등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고, 현재 '넥스트투 노멀'에서 나탈리 역을 맡아 공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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