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강철원 사육사 "모친상에도 푸바오와 中 동행, 의젓하고 밝아"[별별TV]

정은채 기자  |  2024.04.17 22:04
/사진='유퀴즈' 방송화면 캡쳐
'유 퀴즈 온 더 블럭' 강철원 사육사가 중국행 비행을 마친 푸바오의 당시 상태를 전했다.

17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240회에서는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푸바오 작은 할부지' 송영관과 '푸바오 이모' 오승희 사육사가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송영관 사육사는 한국에서의 '푸바오 마지막 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그는 "강 프로(강철원 사육사)님과 검역실에 들어가서 평소와 다른 느낌을 주지 않게 이송 준비를 했다. 그런데 문이 닫히는 순간 감정적으로 너무 힘들었다. 강 프로님 손을 잡고 케이지에 있는 푸바오한테 끌고 가서 '얘를 어떻게 보내요. 인사라도 하고 가야죠'라고 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당시 강 프로님도 단단하게 마음을 붙잡고 계셨을 텐데 제가 정신을 놨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죄송했다. 그 이후 아직 선배님을 못 만나고 있는데 이 기회를 빌려 '그때 죄송합니다. 제가 감정적으로 무너졌네요'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강철원 사육사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그는 "푸바오가 4월 3일에 갔는데 어머니가 4월 2일 날 아침 일찍 돌아가셨다. 31일에 마지막으로 아내와 어머니를 뵀다. '중국에 잘 다녀오겠다'라고 했더니 '큰일 하느라 고생한다'라고 하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육 남매 중 제가 다섯째다. 형님들과 누님들에게 푸바오 배웅을 위해 중국에 갈 상황이 아닌 것 같은데 어떻게 했으면 좋겠냐고 했더니 '당연히 가야지'라고 생각도 안 하고 바로 답하셨다"라며 푸바오의 마지막 길을 함께 가게 된 계기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강철원 사육사는 중국에 도착한 푸바오의 당시 상태에 대해 구체적으로 전하기도 했다.

그는 "푸바오가 저한테 감동을 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푸바오가 차를 타고 비행기를 타며 긴장하고 힘들어했다. 그런데 그렇게 힘들게 착륙해서 문을 열고 푸바오를 봤는데 '할아버지, 안녕?'이라고 하는 것처럼 너무 편하게 대나무를 먹고 있었다. 너무 의젓하고 밝았다. '할아버지 봤지? 내가 잘할 수 있다고 했잖아'라고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라고 밝혀 보는 이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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