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마가 현실로...' 두산 현역 선수 8명, '오재원 수면제 대리 처방' KBO에 자진 신고

안호근 기자  |  2024.04.22 21:45
오재원(왼쪽에서 세 번째)이 지난 3월 21일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뉴스1
'설마'가 현실이 됐다. 두산 베어스 현역 선수 8명이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전직 야구선수 오재원(39)에게 수면제를 대리 처방 받아 전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22일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두산 구단에서 자체 조사 후 수면제 대리 처방 선수 8명을 KBO에 자진 신고했다"며 "아직 조사 중인 상황이어서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10여 차례 넘게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밝혀져 구속 기소된 오재원은 지난해 1월부터 지난 3월까지 지인 9명으로부터 89차례에 걸쳐 졸피뎀계열약인 수면제 스틸녹스정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도 받았다. 이 과정에서 두산 시절 동료들을 이용했던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두산 구단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우리가 확인한 8명을 KBO에 보고했다"며 "각 선수들은 변호사를 선임해 최대한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마약 투약 혐의 등으로 구속된 야구 국가대표 출신 오재원이 지난 3월 29일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서울중앙지검으로 송치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해당 두산 선수들 역시 징계 혹은 처벌이 예상된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상참작할 만한 이유가 있었는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앞서 한 매체는 오재원이 협박성 발언을 하며 후배들을 압박해 수면제를 대리 처방받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두산 관계자는 "(해당 문자 등) 내용을 다 확인해 볼 수는 없었지만 보도된 것처럼 공통적으로 위계 질서를 이용한 부분이 당연히 있었다고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검찰은 지난 17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 협박 등), 마약류관리법 위반(향정), 특수재물손괴, 사기 등 혐의를 받는 오재원을 구속 기소했다.

2022년 11월부터 약 1년 간 총 11회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오재원은 지난해 4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도 받았고 나아가 자신의 필로폰 투약을 신고하려는 지인 A씨를 막기 위해 망치로 휴대폰을 손괴한 혐의까지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A씨를 협박하고 멱살을 잡아 특정범죄 가중처벌과 특수재물손괴 등의 혐의까지 떠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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