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에 패하자 "파리올림픽 못 가겠네" 절망... 감독 질타+골 결정력 비판 '우수수'

박건도 기자  |  2024.04.23 06:01
한국과 경기 후 고개 숙여 관중들에게 인사하는 일본 U-23 국가대표팀. /AFPBBNews=뉴스1
홍윤상(왼쪽)과 김민우. /AFPBBNews=뉴스1
일본은 한일전 패배에 절망한 분위기다. 2024 파리올림픽 본선도 가지 못할 것이란 반응이 주를 이뤘다.

황선홍(55)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23세 이하(U-23) 국가대표팀은 2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아시안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일본을 1-0으로 꺾었다.

한국은 후반 30분 김민우(뒤셀도르프)의 헤더 결승골로 조별리그 3전 전승을 거뒀다. 8강에서는 신태용(54) 감독이 이끄는 인도네시아를 만난다.

2승 1패로 조2위를 기록한 일본은 8강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맞붙는다. 카타르는 A조에서 2승 1무를 기록하며 조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일본은 한국전 패배에 좌절한 분위기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스트'는 한일전 결과를 전했다. 해당 기사에는 14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일본 U-23 대표팀에 대한 자조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다.

오이와 고 일본 U-23 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한 팬은 "하지 말아야 하는 경기를 해버린 수준이었다. 경기를 지배하고도 골 결정력이 부족했다. 세트피스에서 당해서 패배했다"라며 "게다가 일본은 8강에서 개최국 카타르와 만난다. 파리올림픽을 가지 못할 가능성이 나왔다"라고 비판했다. 해당 댓글은 공감수 3800개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번 U-23 아시안컵은 파리올림픽 예선격 대회다. 올림픽 본선 티켓은 3위까지 주어진다. 4위는 대륙간 플레이오프(PO)를 통해 올림픽 진출 도전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8강에서 탈락하면 PO행 기회도 주어지지 않는다.

오이와 고(52) 일본 U-23 감독에 대한 비판도 여럿 있었다. 한 일본 축구팬은 "선수와 마찬가지로 감독도 실력에 의해 국가대표팀에 발탁됐으면 한다. 지도자의 성장 속도는 선수의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는 것 같다. 그 차이를 메우려는 노력은 해달라"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대개 한국전 패배를 인정하는 분위기였다. "일본의 단점을 알 수 있는 경기였다", "한국은 필사적으로 리드를 지키더라. 훌륭한 승리였다", "골 결정력이 승부를 갈랐다"라는 댓글이 많은 공감을 받았다.

황선홍호는 8강에서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와 맞붙는다. 만만히 볼 상대가 아니다. 인도네시아는 호주와 요르단을 차례로 꺾으며 2승 1패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 복병 요르단을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4-1 완승을 거뒀다.

일본은 가시밭길이다. 3경기 무패 행진을 달리며 기세가 오른 개최국 카타르를 상대로 4강행을 도전하게 됐다.

한국과 경기 후 일본 U-23 대표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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