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수사반장 1958'에서는 거지떼 소탕 작전에 투입되는 박영한(이제훈 분), 김상순(이동휘 분), 조경환(최우성 분), 서호정(윤현수 분)의 모습이 긴박하게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박영한, 김상순, 조경환, 서호정은 경찰서장으로부터 첫 번째 수사 임무를 부여받았다. 바로 '거지 떼 소탕 작전'이었다. 조경환은 "나의 첫 나랏일이 거지떼 소탕이라니"라며 속상해했다.
어쩔 수 없이 시장으로 나서면서도 서호정은 "경찰이 됐으면 체포술, 사격, 그런 거 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라고 물었다. 거지 떼 잡는 일에 투입된 것이 썩 내키지 않았던 것.
이에 박영한은 "그런 건 기본이니까 너희가 알아서 배워. 진짜 형사 일은 길바닥 구르면서 배우는 거야. 형사에게 중요한 건 하나밖에 없어. 이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면 한 사람의 인생이 작살날지도 모른다는 생각 하나면 아무리 두들겨 맞아도 하나도 안 아프다. 천지신명이 우리를 도울 거다"라고 말했다.
이때 시장에 거지 떼가 출몰했다. 거지들은 시장 상인들을 위협하면서 음식을 훔쳤다. 거지 떼의 등장에 시장은 혼비백산이 됐고,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박영한은 "요즘 인심이 안 좋아져서 타령해도 적선도 안 합니다"라고 용서를 구하는 거지들에게 "한번 봐주겠다. 대신 훔쳐 온 물건들 주인들한테 돌려주고, 절 크게 하면서 사죄해라"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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